아기 반달가슴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04. 00:00

수정일 2006.05.04. 00:00

조회 1,491


북한산 반달가슴곰 첫 출산 성공, 일반에 공개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이 낳은 새끼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지난 4일 서울대공원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1월 3일 태어나 이제 갓 4개월이 지난 새끼 반달가슴곰 ‘아리’와 ‘쓰리’는 현재 4~5kg의 건강한 상태로, 서울대공원은 ‘아리’와 ‘쓰리’를 5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선정했다.

어미 반달가슴곰 ‘낙랑’이는 북한 자강도 낭림군에서 온 우리나라 토종 야생종의 순수혈통 반달가슴곰으로 북한산 반달가슴곰이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서울대공원은 북한산 반달가슴곰의 첫 출산을 위해 외부인들의 철저한 출입통제와 소음 등을 차단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쏟아왔다.

반달가슴곰은 북극곰과는 달리 겨울잠을 자는 야행성 동물로 앞가슴에 반달모양의 V자형 흰 무늬가 있으며 목과 어깨에 긴 갈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임신기간 5~7개월 만에 1~3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보통 5~7월경 짝짓기를 해 12~1월에 분만하고 겨울잠을 자면서 새끼를 길러낸다.

현재 북한에서 들여온 토종 반달가슴곰은 모두 10마리로, 이중 4마리는 서울대공원에 있고 나머지 6마리는 지리산에 방사돼 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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