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똑똑해진다
admin
발행일 2007.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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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지불 간편하게,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공영주차장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주차장의 여유공간을 휴대전화나 가변정보표지(VMS) 등으로 확인할 수 있고, 관리인이 없어도 주차비 정산이 가능해진다. 현재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은 176개소로 2만5천여 대가 주차할 수 있다. 시는 그 중 강북권 64개소, 5,080면에 공영주차장 지능화(ITS)사업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능형 주차(Smart Parking)시스템은 수동으로 처리되던 주차관리를 체계화· 자동화시키는 것으로, 주차요금을 간편하게 지불하거나 주변 지역의 주차 공간을 알려주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이 증진된다. 이를 위해 기계화가 가능한 규모의 노외주차장은 시 차원의 통합운영·관리가 가능한 설비ㆍ시스템으로 구축된다. 기계화가 어려운 노상주차장과 소규모 노외주차장일 경우에는 PDA를 통한 주차요금징수가 의무화된다. 또 현금만 허용되던 주차장 이용수단이 T-money 등 교통선·후불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확대된다. 시는 지불수단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 도입시 이를 조건으로 제시하고, 현금을 사용할 경우에는 영수증발급을 의무화하여 이용자의 편의와 요금 납부의 투명성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시민 서비스 평가도 시행된다. 서비스 평가는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시행되며, 평가결과에 따라 주차관리가 잘 되고 있는 지역에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번씩 성과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는 지능형주차시스템이 구축되면 주차 수요가 초과된 지역과 환승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차장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가변정보표지(VMS) 등을 통한 주차장소 제공으로 운전자들이 원하는 주차공간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유발 교통량 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민간위탁관리업체 선정… 운영기간 7년에서 3년으로 축소 이같은 사업은 2000년에 시행된 강북권 공영주차장의 민간위탁이 2007년 10월에 종료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특히 IT 기술환경의 발전으로 새로운 주차기법이 개발·보급되어 주차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9월 민간위탁관리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인수과정을 거쳐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기존과 달리 이번 민간위탁선정에서는 7년이었던 위탁기간이 3년으로 줄어든다. 대신 시민평가위원회의 평가에 따라 2년 계약연장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기본적인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강북권 공영주차장 민간위탁은 기존에 1개의 대권역(大圈域)을 7개 권역으로 세분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공영주차장의 수탁관리자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18조의 규정에 따라 2단계 경쟁입찰방식으로 선정된다. 먼저 1단계로 기술 및 운영능력에 대한 자격심사가 진행되고, 이에 합격한 업체를 대상으로 최고가 입찰이 시행된다. 시는 업체별 경쟁을 유도하여 기술 수준 및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개 업체가 관리할 수 있는 주차관리권역을 2개 권역 이내로 제한하고, 주차관리시스템의 하자담보는 민간위탁기간 동안 수탁자의 책임아래 관리, 유지되도록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북권 공영주차장 시범 운영 이후 2010년 강남권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으로 주차요금 납부의 투명성과 주차장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02-6321-4275 (교통국 주차계획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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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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