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양 안학궁터 남북공동발굴’ 사업참여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07. 00:00
현재 남아 있는, 단 하나뿐인 삼국시대 궁성지
'안학궁터' 안학궁터 공동발굴사업은 서울시와 민간학술재단인 고구려연구재단, 북측의 김일성대학 소속 교수와 연구진이 참여하여 8일부터 19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 6억원 중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발굴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학술조사
보고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발굴된 유적도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서울시가 추진해 온 남북 역사·문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발굴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며 "발굴 조사단에 서울시 직원 3명 가량을 합류시키기 위해 고구려재단을 통해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의 안학궁터 연구에 활력 불어넣는 기회 될 것~ 고구려재단 관계자는 “북한 땅에 있는 역사 유적을 남북 공동으로 발굴하는 것은 광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현재 북측의 조사 보고서에 의존해 진행되고 있는 국내에서의 안학궁터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을 통틀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삼국시대 궁성지는 안학궁터 단 하나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일본 학계에서는 안학궁을 고려의 궁성지라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이번 공동 발굴을 통해 국내 전문가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장석명 기획담당관은 “이번 공동 발굴은, 최근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 마련 뿐 아니라 우수한 고구려의 건축 토목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고구려 역사와 문화, 한국고대사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의 : 서울시 경영기획실 기획담당관 ☎ 02)731-6861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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