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페스티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07. 00:00
시민기자 김지한 | |
| |
서울 전체가 들썩이며 신명나고 즐거워지는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6’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이제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도 주목하는 축제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거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면서 사진도 찍고 많은 사람을 만나 무엇보다 좋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축제를 즐기면서 ‘서울도 이렇게 신나는 축제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모든 시민들이 거리를 누비며 행사를 즐기고 자유롭게 춤도 추고 어깨도 들썩이며 신명나는 하나의 거대한 마당을 만들었다. 외국인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서울의 문화를 마음껏 체험했다. “서울은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라고 칭찬했던 한 캐나다인의 말처럼 서울이 그야말로 외국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았을 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기도 했다. 작년 축제 행사 중 하나였던 지구촌 한마당이 벌어진 무교로는 세계 수십 개국의 사람이 드나들면서 조그마한 지구촌을 만들었다. 인종, 종교, 문화 갈등 없이 음식과 민속품을 파는 외국인들의 모습에서 작은 평화를 느끼기도 했다. 올해 행사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곳곳에서 벌어진다. 뮤지컬 쇼, 지구촌 한마당, 퍼레이드, 민속놀이 등과 함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볼거리, 먹거리도 풍부한 이번 축제는 이전에 펼쳐진 축제보다 더 나은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이 중요하다. 공공질서를 지키면서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기며 역동적이고 깨끗한 서울의 이미지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준비한 것이 허탕으로 끝나지 않도록 건전한 시민 의식이 다시 한 번 발휘해야 할 때이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끝나면 바로 다음달, 독일월드컵이 벌어진다. 성공적인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통해 나아가 독일월드컵 길거리 응원에서도 그 열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