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열풍, 건강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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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6.13. 00:00
시민기자 이혁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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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걷기운동이 유행이다. 초여름 더운 날씨에도 걷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걷기가 단순히 건강만을 위한 차원을 넘어 시민운동으로 확산하는 조짐이다. 이렇게 걷기 열풍이 시선을 끄는 것은 우리 주변이 걷기 알맞은 환경으로 그만큼 조성돼 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청계천이 되살아나고 한강과 연결되는 지류와 하천들이 깨끗해지면서 둑과 둔치를 이용해 걷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 길거리 환경도 예전과 다르게 변하고 있다. 천연가스나 매연 저감장치 버스들이 상쾌하게 질주하고 버스정류장은 쉼터처럼 변모하고 있다. 곳곳에 공해지표를 시시각각 알려주는 전광판은 이제 결코 낯선 대상이 아니다. 해마다 봄과 가을을 맞아 나타나는 꽃과 낙엽의 거리들은 친근한 산책코스로 이미 자리 잡았다. 소위 걷기 좋은 환경과 인프라가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 ![]() 그리고 최근 서울의 거리 모습과 도로 안내판과 가로등의 디자인도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런 환경이 조성된다면 누구나 걷기를 생활화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지금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에 4.5km를 매일 걷고 있다. 건강을 위해 걷지만 걸으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바야흐로 도로와 거리, 골목길까지 인간중심으로 환경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한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걷기 편한 거리와 걸으면 걸을수록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가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자전거 타는 환경도 대폭 늘릴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은 지금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환경과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 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의 전방위적 노력을 환영한다. 마음대로 걷고 싶은 서울 거리야말로 시민 누구나가 바라는 건강한 서울이 아닐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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