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 푸르게

admin

발행일 2007.05.23. 00:00

수정일 2007.05.23. 00:00

조회 1,919


경원선 철로변, 경춘선 철도변 등 녹지조성

기찻길 옆 오래되고 낙후된 건물들이 푸른 녹지로 바뀌어가고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오랜 기간동안 불량건물들이 난립되어 있던 철로변 자투리땅에 대한 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경원선 제4녹지, 서대문구 경의선 제4녹지 등 4개소 5천여 평에 녹지 조성을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4개소 6천956평을 추가해 올해에만 총 1만5천503평이 새로운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철도변 등 시설녹지 추진상황을 보면, 동대문구 이문동 신이문역과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사이 1.2㎞ 길이 경원선 철도변에 위치한 시설녹지(경원 제4녹지) 3천783평이 불량건축물과 쓰레기 차고지 등 혐오시설이 철거 및 이전돼 녹지공간이 되었다.

경원 제4녹지는 1978년 도시관리계획(녹지)으로 결정된 후 20년이 지나도록 장기간 방치돼 노후된 공장 및 소규모 건물들이 난립했고, 각종 물건 등이 적치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했다. 이에 2002년부터 올해 5월15일까지 토지보상비 100억원과 녹지조성비 30억원을 투입해 푸른 공간으로 변신했다. 설계단계에서 토양오염 문제가 지적돼 깊이 1.5미터의 토양을 걷어낸 후 유기질이 풍부한 양질의 토양 3만5천 톤으로 교체했고, 여기에 이팝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등 30종 3만3천 그루의 나무와 은방울꽃, 원추리, 벌개미취 등 우리꽃 25종 10만본을 식재했다.

또한 200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 경의선 철로변 경의4녹지 967㎡도 지난 20일 모든 조성공사를 마쳤다. 신촌기차역에서 연세대 방향 오른편 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새로 건축되고 있는 신촌기차역과 광장이 연결되는 이 지역에는 느티나무 등 19종 4천여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었고, 벌개미취 등 자생초화류 6종 2천400여 포기를 심었다.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중앙선과 대단지 아파트 사이의 유휴토지 2천320㎡도 지난 4월 녹지조성이 완료됐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와 관련된 폐자재가 보기 흉하게 쌓여있던 이 곳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철도부지 사용 허락을 받아 녹지를 조성했다. 이 곳에도 선주목 등 10종 418그루, 1만3천950포기의 자생화를 심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변 서초구 잠원동 2,500㎡ 구간은 주거용 건축물 3개동(1동은 무허가건물)과 고물상을 철거하고, 백목련 등 9종 2만8천358그루의 나무와 옥잠화 등 2종 5만본의 초화류를 심어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노원구 월계동 경원선변 1천500㎡를 비롯, 동작구 대방동 경부2녹지, 성북구 성북동 성북녹지, 영등포구 신길동 경부3녹지 등 총 2만2천997㎡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철도변 등 지역에 도시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시설녹지(성북구 성북동, 영등포구 신길동, 동작구 대방동, 마포구 성산동 등)에 대해서 2009년까지 400억원 투입하여 보상 중에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노원구 공릉동, 용산구 용문동과 원효로1가 등에 위치한 녹지 1만1천㎡에 525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녹지를 조성완료할 계획이다.

■ 문의 3707-9656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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