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 들어선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2.16. 00:00
민자유치 사업자 공모, 2천석 규모 건립 후 기부채납 서울시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에 팝, 뮤지컬 등 대중음악을 위한 2천석 규모의 전용 콘서트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대중음악을 위한 공연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운동장이나 체조경기장 등 열악한 공연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대중음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중음악 전용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중음악 콘서트홀이 들어설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는 3천275평으로 한남대교와 이태원 지역을 잇는 교통중심지에 있을 뿐 아니라 전망이 좋아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대중음악 공연장으로서 가능성이 큰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근처 이태원 관광특구와 가까워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중음악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한류 중심지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공연장 건립은 민자유치로 추진된다. 민자유치 조건은 민간사업자가 5층 건물, 2천석 내외의 대중음악 공연장을 건립하여 서울시에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되며 토지사용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예상 총 사업비는 건축비 450억, 설계·부대비 50억 등 총 500억원으로, 사업신청자는 법인이나 설립 예정법인으로 총 사업비의 20% 이상을 자기자본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시는 이달 17일 민자유치 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24일 사업설명회를 가진 후 4월 중순까지 사업제안서를 신청 받아 건립계획과 재정계획,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경영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연구 결과 한남동 부지에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을 민자유치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됐다. 민자유치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서울시는 세계 10위의 국제도시에 걸맞은 공연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제 팝음악, 뮤지컬 등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이 추진되면 장르별 전용 공연장이 모두 갖춰줘 서울의 공연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서울특별시 문화기반시설조성반 (☎ 02-6321-4305)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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