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아이디어로

admin

발행일 2007.04.27. 00:00

수정일 2007.04.27. 00:00

조회 1,524


지하차도공사서 2천4백만원 절감, 186톤 폐기물 발생 감소

‘아이디어 하나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서울시설공단이 공사현장에서 버려지던 경계석을 가공,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로 환경보호 및 자재비 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다.

‘경계석 재활용’은 도로 개선이나 관개량 굴착공사 같은 도로 구간 공사시 발생하는 폐경계석을 깎아내거나 규격을 줄여 가공·재활용하는 것으로, 이 아이디어는 지난 4월 24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창의적 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동안 경계석은 부분 파손과 흠집으로 인해 폐기물로 처리돼 왔다. 이에 따라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신규 자재 생산에 따른 환경훼손, 폐기물 처리비와 신규 자재 구입비 등 이중의 훼손과 비용이 불가피했던 실정이다.

그러나 아이디어 적용 후 결과는 많이 달라졌다. 공단은 작년 11월 시행됐던 경인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1천752개의 경계석을 재활용해 재료비와 폐기물 처리비 2천4백만원을 아꼈으며, 덤프트럭 12대 분량인 186톤의 폐기물 발생도 줄일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경계석 재활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공단에서 시행하는 연간 700여건 이상의 공사감독 업무 중 13%인 100건이 경계석을 교체해야 하는 공사인 만큼, 연간 9천3백만원의 공사비와 15톤 덤프트럭 120대 분량의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공된 경계석은 주로 사고석(벽이나 돌담 또는 화방(火防)을 쌓는 데 쓰는 육면체의 돌)이나 타일, 아트스톤으로 쓰인다.

시 관계자는 “2005년부터 시행된 공사 중 발생한 폐자재 중 쓸만한 것들을 별도로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필요한 경우 직접 시공도 해주고 있다”며 “지금까지 18개 기관에 고압블럭 11만장, 점토블럭 5천여장 등을 제공했으며, 자재는 주로 보도를 새로 깔거나 화단 조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측은 기증 자재 목록에 경계석도 포함시켜 필요한 곳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 02-2290-6906 (서울시설공단 토목1팀)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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