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꺾꽂이 체험행사

admin

발행일 2007.03.27. 00:00

수정일 2007.03.27. 00:00

조회 1,537


봄을 알리는 갯버들과 키버들, 꺾꽂이 해보세요

겨우내 가느다란 갈색 가지만 있었던 나무에서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따뜻해진 기온, 봄꽃의 색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봄내음이 풍겨난다. 이 뿐 아니라 한강변에서도 화사한 봄기운이 점점 번지고 있다.

4월7일, 오후3시, 광나루지구 전원풍경단지 내에서는 갯버들과 키버들 5만본을 꺾꽂이 하는 ‘수목 꺾꽂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변에 자생할 수 있는 수목을 심어 자연형 하천으로 개선하고, 푸르른 하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참여해 한 뼘 정도 되는 키버들 묘목을 15~20cm 간격으로 꽂으며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흙을 채워주고 물을 주는 체험행사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꺾꽂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단위의 시민, 학생단체 등은 28일 오전9시부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되고, 접수된 100가족에 한해 꺾꽂이 방법을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단, 행사 당일 강우량이 30mm 이상일 경우, 행사가 취소된다.

수목 꺾꽂이 행사에 식재되는 키버들은 추운 겨울에도 꽃의 싹을 털로 보호하고 있어 자연호안 조성용으로 적당하며, 물살이 샌 개울가에서도 잘 자라는 특색을 갖고 있다. 이 나무들이 3~5년만 자라면 생태복원력이 있는 건강한 한강으로 바뀔 수 있으며, 또한 나무구입비에서도 약 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 매년 꺾꽂이용 나무와 찔레나무를 심어 한강변에 서식하는 새들에게 보금자리 및 은신처를 제공하고, 자연상태에서 식물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무로 한강변을 녹화해 나갈 계획이다.

■ 문의 ☎ 3780-0868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 녹지과)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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