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청계천 조류

admin

발행일 2007.03.19. 00:00

수정일 2007.03.19. 00:00

조회 1,416


청계천 철새보호구역에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다수 출현

청계천 전 구간에 대한 야생조류 서식현황 조사 결과, 총 71종 1만924마리의 철새가 조사되었다.

이는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경희대 한국조류연구소(소장 유정칠 교수)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중랑천 철새보호구역 및 청계천 전 구간에 대한 야생조류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이다.

중랑천과 청계천을 총 6개 구역으로 나누어 10회에 걸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랑천에서는 총 41종 1만251마리가, 청계천에서는 총 30종 673마리가 확인되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매, 말똥가리, 흰죽지수리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황조롱이 등이 다수 관찰돼 청계천이 도심속 생태공간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확인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중랑천에서 조사된 야생조류는 종수에서 조금 감소하였으나 개체수는 오히려 증가하였고, 청계천은 종수와 개체수 양쪽에서 상당수 증가한 현상을 보였다. 이는 생태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청계천 하류쪽에 익숙해진 중랑천의 조류들이 청계천 하류쪽으로 서식지의 이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야생조류의 개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2002년 중랑천 하류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후 철새 은폐식물(물억새, 갈대 등) 식재 등으로 철새서식공간이 조성, 청계천 복원으로 수면과 수변지역 형성, 먹이감인 중랑천의 물고기나 곤충들이 청계천으로 유입되면서 철새들이 청계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앞으로 월동 야생조류현황을 담은 별도의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며, 중랑천 철새보호구역 및 청계천 조류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6360-4623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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