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학교 공원화해 주민 쉼터로 개방
admin
발행일 2007.02.13. 00:00
학교 운동장 주변 빈터에 나무를 심고 담장을 개방하며,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옥상정원 등을 조성하는 ‘학교 공원화’ 사업이 올해 80개 학교에서 추진된다. 서울시가 2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벌이는 ‘학교 공원화’ 사업은 시교육청 및 자치구를 통해 추천받은 115개교의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확정했으며, 올해 사업을 통해 4.4km의 담장이 허물어지고 약 9만9천500㎡(약3만평)의 녹지가 새로 조성된다. 심사는 서울시와 시의원, 교수, 및 조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학교 환경, 지역 공원 유무, 사업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에서는 학교장, 교사, 학생, 지역주민, 동창회 등으로 구성된 공원화추진위원회를 구성, 자치구와 협의 하에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맡게 된다. 인조잔디 조성, 열린녹지 조성등과 연계해 추진 올해 학교공원화 사업의 특징은 마을 단위의 열린녹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 생태연못 등 체험학습장을 중점 조성하는 데 있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보완해 학교를 지역주민들의 운동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학교 공원화 사업과는 별개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교육인적자원부 추진),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 그린파킹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단위의 그린 커뮤니티(Green Community)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작년에 조성 완료한 강동구 신암초등학교 인조잔디운동장과 조깅트랙 주변 빈 공간을 집중적으로 녹화하고 체육시설을 설치해 수준 높은 교육공간이자 지역 생활체육의 메카로 변모시키는 사업이 그 한 예다. 올해 추진 예정인 은평구 예일여고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도 마찬가지로 연계 추진한다. 조성 후에도 학교와 자치구에서 공동 관리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는 기본 유지관리비를 편성, 자치구를 통해 지원하며, 학교와 자치구는 협정서를 체결하고 공동 유지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녹지대 청소, 환경정비,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는 학교에서 주관 시행하고, 병충해 방제, 고사목 제거, 비료주기, 노후 시설물 보수정비 등 전문적인 관리지원은 자치구에서 직접 담당한다. 학교공원화 사업은 삭막하기만 하던 학교 공간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을 심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자연학습 공간과 주민들의 녹색쉼터를 만드는 도시녹화 사업의 하나이다. 특히 높은 땅값으로 인해 녹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생활권에 토지보상 없이 지역 거점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학교,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학교 공원화’ 사업은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845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시내 540개교의 학교를 녹화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거점공원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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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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