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생태 현황 한 눈에 본다

admin

발행일 2007.02.02. 00:00

수정일 2007.02.02. 00:00

조회 1,662


청계천 복원 이후 생물종 386종으로 늘어

청계천의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태현황도가 제작되었다.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청계천 복원 효과를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초도구로 생태 현황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현황도는 청계천 생태관리를 위해 청계천을 상ㆍ중ㆍ하류1ㆍ하류2 등 넷으로 나눠 각 지역별로 식물, 조류, 어류의 생활상은 물론 생태계 보호종 및 위해종의 출현지역과 서식처를 표시하였다.

현황도에 따르면 청계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복원 이전 98종에서 복원 직후 316종, 2006년 12월에는 70종이 더 늘어난 386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한 생명력을 보이는 곳은 청계천 하류2구간인 신답철교에서 중랑천 합류부 구간으로 식물 199종, 어류 10종, 조류 27종, 양서파충류 8종 등 총 257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긴몰개와 가시납지리,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새호리기, 서울시 보호종인 꾀꼬리, 물총새, 박새, 제비를 비롯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와 한국 고유종인 아무르산개구리 등이 발견되었다.

그 다음으로 황학교~신답철교인 하류2구간이 205종, 청계광장~새벽다리 구간인 상류에 109종, 새벽다리~황학교 구간인 중류에 90종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현황도 제작과 더불어 청계천 생태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우선 관리종 및 생태계 보전 목표종을 선정하였다.

생태계 활성화에 꼭 필요한 긴몰개, 물총새, 맹꽁이 등 10종은 우선 관리대상으로 하는 반면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서양등골나무, 붉은귀거북 등 외래식물이거나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위해종들은 확산 방지할 방침이다.

한편 생태지도 제작과 관련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복원 하천의 효과를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초도구로 생태 현황도를 제작하였다” 며 “생태지도는 다른 하천의 복원 계획 및 유지관리에 중요한 지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이 선정한 ‘우선 관리종 및 생태계보전 목표종’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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