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방지, 예방이 최선
admin
발행일 2006.11.30. 00:00
훼손된 계량기 보호통 신형으로 교체, 동파방지용 계량기 설치 아직까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올 겨울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기습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계량기 동파사고는 복도식 아파트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계량기함을 덮는 보온용 덮개 35만장을 복도식아파트에 무료로 배포한다. 특히 이번에 배포되는 덮개는 예년에 비해 두꺼운 폴리에틸렌 덮개로 제작됐기 때문에 동파방지에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파에 강한 신형 계량기 1만개를 미리 비축해 두었다가 혹한으로 인해 부득이 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경우 교체해 주기로 했다. 신형 계량기는 얼었을 때 유리가 잘 파손되지 않고, 80℃의 뜨거운 물로 녹여도 깨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북향 복도식 아파트에 대하여는 동파방지 보온 조치를 한 후에, 향후 검침과정에서 계량기가 얼 것에 대비해 수도계량기의 검침을 12월1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일시 중지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뿐 아니라 일반주택에도 낡은 계량기 보호통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1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만 모두 9천5백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실시한 과거 3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동파는 주로 집을 비웠을 때(62.4%)와 보온이 미비했을 때(34.3%)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정의 경우는 연휴 귀경 등 집이 비었을 때, 영업용 건물은 휴일 및 야간에 사람이 없을 때 동파가 많이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강추위 전에 철저한 보온을 하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보온안내를 하기로 했다. 또한 기온이 영하 8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과거에 동파 사고가 발생했던 가구나 공사장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대상 약 2만5000곳에 ‘동파주의 전화안내’를 하고, 휴대전화 번호가 등록돼 있는 경우 문자로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동파사고는 국번 없이 ‘121’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1일부터 3개월간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얼어붙은 급수시설 해빙, 누수탐지, 누수복구를 담당할 민원처리 기동반을 수도사업소별로 4개팀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 옷, 신문지 등으로 가득 채우고 계량기 덮개에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커버를 덮는 것이 좋다”며, “장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나 영하 10도 이하부터는 아무리 보온하더라도 계량기가 얼 때가 있으므로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파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국번 없이 ‘121’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위해 동파 예방 홍보안내문과 포스터를 배포하고, 각종 관공서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게재할 예정이다.
■ 문의 ☎ 390-7323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 |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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