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자 백일잔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9.09. 00:00

수정일 2005.09.09. 00:00

조회 1,548


아기사자들 백일 잔치상에 이름도 올랐네~

서울대공원의 귀염둥이로 자라난 아기사자들이 어느새 백일을 맞아 잔치상을 받았다.

지난 현충일에 태어난 아기사자 삼남매는 어제 오후 테마가든에서 열린 백일잔치에서 수컷은 무궁이, 무한이, 암컷은 무진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았다.

실제 백일은 13일이지만 주말 서울대공원 관람객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틀 당겨서 잔치를 벌인 것.

아기사자 삼남매는 초산이었던 어미가 출생 당시부터 보살피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인공 포육실에서 전담 사육사에 의해 키워졌다. 특별한 보살핌으로 건강이 회복되어 백일잔치의 기쁨은 더 컸다.

백일잔치에는 아기호랑이 삼남매와, 아기 오랑우탄 보미, 귀염둥이 토끼, 왕관앵무, 다람쥐원숭이, 미니피그, 왕뱀 등을 비롯해 지난 4월 평양중앙동물원에서 온 아프리카 포니까지 축하사절단으로 총 출동해 아기사자 삼남매의 백일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5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사자수호천사 발대식도 포함됐다. 어렵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서울대공원과 한국몬테소리에서 수호천사로 초청한 것.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게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일인 만큼, 수호천사들은 앞으로의 행사에도 계속 초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몬테소리도 아기사자를 후원키로 해, 같은 날 조인식을 가졌다.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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