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확 줄었어요
admin
발행일 2010.03.04. 00:00
서울에 관한 각종 통계를 통해서 서울의 변화를 분석하여 추론해볼 수 있는 『 e-서울통계』제 32호에서는 3월 입학 시즌과 관련하여 ‘2009 서울초등학생 현황’을 다뤘다. (분석자료 : 서울시 인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교육통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및 '사교육실태조사' 자료 등) 이 자료를 통해서 살펴본 서울 초등학생에 관한 몇 가지를 퀴즈로 풀어본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너무 쉬워 '앉아서 떡먹기'일 수도 있는 퀴즈. 문제 1) 요즘 초등학교의 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몇 명일까요? ① 17명 ② 29명 ③ 38명 ④ 46명 정답: ② 29명. 참고로 초등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로 꼽히는 1982년의 한 학급당 학생 수는 62명이었다. 콩나물 교실은 옛말인 것이다. 한편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21명. 어느 정도 교육 여건이 개선됐음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학교마다 초등학생도 모셔와야 할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암울한 미래도 점쳐볼 수 있다. 전체 서울 초등학생 수가 59만 9천명인데, 1982년과 비교했을 때 49.4% 감소했고, 한 해 전인 2008년보다도 3만 5천여 명이 줄었기 때문. 이런 추세라면 5년 후인 2014년에는 2009년보다 10만 7천여 명이 더 줄어들어 49만 2천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쯤 해서 여성들이 요즘 하도 들어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그 숫자를 다시금 언급해야 하는데, 1970년 출산율이 1인당 3.05명이었던 데 비해 2009년 출산율은 1인당 0.96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 숫자의 감소는 분명한 저출산 경향의 결과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2005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인구(731천명)가 초등학령인구(722천명)를 앞지르기 시작하였으며, 2009년 각각 936천명, 607천명에서 그 격차가 점점 커져 2014년에는 노인인구(1,142천명)가 초등학령인구(489천명)보다 2배 이상 많아질 전망이다.
문제 2) 전체 초등학생의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은 어떨까요? ① 남학생이 많다 ② 여학생이 많다 ③ 비슷해졌다 정답: ①번. 남학생(310,952명)이 여학생(287,562명)보다 2만 3천명 정도 더 많다. 반면 초등학교 교원의 성비는 여성 교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 1982년에 비한다면 무려 81.6%가 증가했다. 전체 초등학교 교원 중 여성 교원이 83.9%를 차지하고 있다. 교사 10명 중 8명은 여성인 셈. 참고로 남성교원은 50대(31.5%)가, 여성교원은 30대(34.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3) 서울 초등학생의 사교육비는 월평균 얼마일까요? ① 25만 2천원 ② 27만 2천원 ③ 30만 5천원
문의: 정보화기획담당관 02) 6361-3144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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