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녹색 공간 조성 한다

admin

발행일 2006.08.22. 00:00

수정일 2006.08.22. 00:00

조회 1,312


호안 녹화전과 금계국을 심은 이후의 호안(좌로부터)

2008년부터 전 구간으로 확대 시행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한강 둔치가 녹색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최근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 호안블록을 야생화가 만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녹색 강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한강의 콘크리트 호안 100Km 구간 중 노량대교와 강변북로의 교량하부구간 등 녹화 사업시행이 불가능한 24Km를 제외한 사면 62Km 구간에 식생매트로 야생화를 자라게 하는 한편 옹벽 14Km는 담쟁이, 능소화 등을 심어 녹색의 맑고 푸른 한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은 총 115Km의 제방 가운데 약 15Km 구간만 흙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콘크리트 호안, 콘크리트 옹벽 등 회색구조물로 덮여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벽면 녹화, 경관 옹벽 설치 등 개선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수변과 접한 저수호안은 홍수 시 유실 우려 때문에 녹화 사업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벽면 녹화 조성전과 후(좌로부터)

사업소는 우선 시범적으로 올해 안에 유속이 느린 이촌 지구 호안블록 2㎞ 구간을 대상으로 녹화 사업을 시행한다.

이어 내년 홍수기에 물이 불어도 유실되지 않는지 등 안전 점검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2008년부터는 총 250억 원을 들여 녹화 사업을 전 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변 경관에 방해가 되고 있는 회색 콘크리트 호안 블록을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민선 4기에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의: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02-3780-0850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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