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admin
발행일 2010.01.29. 00:00
10월, 오전 9시~12시, 60세 이상 119구급대 가장 많이 이용해 ‘회사에서 아이가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근데 119의 도움으로 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치료가 다 끝난 후 전화했더니 영동소방서 119분들인 걸 알았습니다. 경황이 없어 미처 인사 못 드렸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눈 오는 날 출근 준비 하려다 넘어져 모범택시를 불렀는데 차량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리가 퉁퉁 부어올라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아이가 그러데요. 119부르자고요. 그래서 연락했는데 눈이 오는 상황에서도 10분 안에 오셔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날 감사했습니다. 눈 오는 날 너무 고생 많이 하셨어요.’ 위 내용은 119안전신고센터(http://www.119.go.kr/)에 등록된 글들이다. 짧은 글이지만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급했는지, 또 글쓴이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지 느낄 수 있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119의 도움을 받는다. 이는 ‘119구급대 이용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09년 119구급대 이용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그 결과 전체 만족도 96.6%, 도움 인식도 99.8%, 신뢰도 98.8%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미지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31%가 119하면 ‘응급상황/급할 때’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그 뒤로는 ‘신속성’(13.3%), ‘긴급구조/응급처치’(10.1%), ‘환자이송’(5.6%), ‘감사함’ (5.2%)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이유도 조사됐는데, 급성질병이 57.4%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19.1%, 만성질병 17.5%, 교통사고 3.9%, 기타(임신, 출산, 건강검진, 과로)2.1%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의 이용이 25.4%로 가장 많았고, 시기별로는 10월이 30.1%,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낮 12시가 19.3%로 가장 많았다. 1일 평균 출동 건수 1천 건 넘어 그럼 119구급대를 이용한 이들은 얼마나 많을까. 조사에서는 지난해 27만여 명이 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7.4% 증가한 수치로, 1일 평균 출동 건수만 1천 건을 넘고, 이송 수도 738명에 이른다. 또, 119구급대는 신고 후 얼마 만에 도착할까라는 질문에는 ‘5분 이내’라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고 ‘6~10분’이라는 응답이 35.2%, 그 외, ‘11~20분’ 14.1%, ‘21~30분’ 3.4%, ‘31분 이상’ 0.2%, ‘모름/무응답’이 6.0% 순이었다. 이를 조합해볼 때 평균 9.2분 정도로 나타났다. 아울러 119구급대 이용시 이송병원은 당사자 또는 가족이 정한다는 응답이 80.3%였고, 구급대 이용 빈도는 1회 이용이 78.5%, 2회 이상이 21.5%로 조사됐다. 물론 칭찬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구급차의 승차감에 대해서 70.9%가 만족한다고 평가한 반면, 불만족을 표시한 이들도 23.6%나 되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신규 구급차 도입시 이를 참고하여 안정감 있고 응급처치 공간이 확보된 차량을 구매 배치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 02-3706-1431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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