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 장치 부착은 ‘맑은 서울’ 향한 첫 걸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14. 00:00
서울시가 올해부터 대기질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경유차를 대상으로 저공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14일 저공해장치 부착 공장을 직접 찾아 저감장치 일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착절차를 살펴보았다. 이날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 위치한 저감장치 부착업체 공장에서 진행된 매연저감장치 부착행사는 대형버스 1대와 중소형 화물차 2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형버스에는 DPF장치를, 화물차에는 DOC장치 장착과 LPG 개조가 각각 이루어졌다. DPF장치 장착이 끝난 대형버스의 경우 저감효율이 70%으로 나타났으며 DOC장치를 장착한 화물차의 경우는 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의 저감효율이 75% 이상에 달해 저감장치의 효력을 입증했다. 또 LPG개조의 경우는 질소산화물이 68%, 탄화수소가 90% 이상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오시장은 “저감장치의 부착으로 매연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며 “서울 시민들이 저공해사업에 적극 동참해 맑은 서울 만들기를 함께 시작해 보자”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총 20여만대의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며 특히 3.5톤 이상, 7년이 지난 노후 경유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저감장치 부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저공해화 사업의 지원대상차량은 총 중량이 3.5톤 미만(봉고, 포터, 무쏘 등)은 최초 등록일로부터 5년, 3.5톤 이상(화물, 승합차 등)은 2년이 경과된 차량으로 차량소유자가 원할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공해화 방법으로는 경유자동차를 LPG로 개조하는 방법과 배기관에 배출가스저감장치(DPF, DOC)를 부착하는 방법이 있으며, 차종과 배기량 등에 따라 저공해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DPF 장착에는 4시간, DOC 장착에는 1시간 정도가 걸리며 LPG엔진으로 바꿀 경우에는 2~3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저공해화 사업에 참여한 차량에 대해서는 차종과 저감장치의 종류에 따라 최저 70만원에서 최고 776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어 개인 부담금은 10~40만원 정도 된다. 그러나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 및 정밀검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된다.
저공해화 사업은 차량소유자가 국가에서 인증 받은 장치 제작사에 연락하면 부착대상 및 부착방법 등을 안내받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 홈페이지(http://dust.seoul.go.kr)에 접속하면 저공해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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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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