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으로 버들치 구경 가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6.28. 00:00
청계천 상류 수중촬영으로 1급수에 서식하는 피라미, 버들치 등 확인 청계천 최상부인 청계광장 주변에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피라미, 버들치 등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서울시는 최근 지난 5~6월 2개월간 3차례에 걸쳐 수중카메라를 동원, 청계천 상류 청계광장 폭포안쪽 소 등 청계천 상류 3개소, 중류인 황학교 아래, 하류인 고산자교 부근 총5개소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청계천 상류인 청계광장 폭포 속에는 갈겨니, 버들치, 피라미, 잉어, 붕어, 메기, 돌고기 등이 청계폭포 10m 아래 여울에서도 버들치, 갈겨니, 피라미 등이 서식하고 있는 한편 광통교 5m 아래의 여울에서는 야간에 가물치가 발견되었다. 청계천 중류인 황학교와 하류인 교산자교 아래에서는 잉어떼와 붕어떼, 피라미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하류에 잉어, 붕어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1급수에서나 서식 가능한 피라미 등이 청계천 최상류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1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피싱캠 수중촬영 장비로 물 밖에서 카메라 투척 후 주 야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주간에 활동하는 어류뿐만 아니라 메기와 같은 야행성 어류 등 다양한 물고기의 유영, 먹이섭취, 산란장면 등 흥미로운 모습이 포착되었다. 어류13종, 조류23종, 곤충류45종, 저서생물39종, 식물류 203종 서식 또 서울시가 시정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청계천의 물고기 서식 실태를 비롯 청계천내 생태 변화 전반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어류13종, 조류 23종, 곤충류45종, 저서생물 39종, 식물류 203종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는 흰뺨검둥오리 등 겨울철새 11종, 왜가리 등 여름철새 2종, 황조롱이 등 텃새 10종 등 총 23종으로 상류에서는 주로 까치와 집비둘기가 발견되었고, 하류에서는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직박구리, 청둥오리와 갈매기류 등 다양한 종이 출현하여 청계천이 도심과 한강을 이어주는 귀중한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된 황조롱이가 고산자교~중랑천 합류뷰 구간에서 출현하였는데 황조롱이는 들쥐, 작은새, 곤충 등을 먹이로 하는 맹금류이다. 이같은 생태계 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생물종의 출현은 도시생태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외에 물가나 물속에 서식하는 저서생물로 아시아실잠자리 등 잠자리목 6종, 노린재목의 게아재비 1종 등 곤충류 31종과 왼돌이물달팽이, 실지렁이 등의 비곤충류 8종 등 총 3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방부전나비 등 나비목 6종과 칠성무당벌레 등 딱정벌레목 2종 등 육상곤충 45종이 확인되었다. 저서생물은 하천생태계의 종다양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청계천 상류에서는 유속의 흐름이 빠르고 산소가 풍부한 곳에서 서식하는 날노래류가 발견되었다. 이에 비해 수변식물이 풍부한 하류에서는 주로 잠자리류가 발견되었다. 이밖에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시 갈대, 골풀 등 수생식물 11종, 갯버들, 물억새 등 습생식물 8종과 개나리, 수크렁 등 육상식물 75종 등 총94종의 식물을 식재하였는데 최근 203종의 식물이 발견되어 놀라운 자연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천변 식생의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명아주, 돌피, 쇠별꽃, 여뀌 등이 청계천의 새 식구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의 생태계가 아직 완전하게 안정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심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마땅한 곤충류의 서식처가 없음에도 45종의 육상곤충이 출현하는 한편 인위적으로 식재된 식물종이 완전하게 활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109종의 식물종이 새로 유입된 것은 청계천이 도심의 곤충서식처로서 뿐 아니라 청계천 생태계의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문의: 서울시 수질과 ☎02-6360-4604, 자연생태과 ☎02-636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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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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