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원에 문화의 향기가 솔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6.10. 00:00

수정일 2005.06.10. 00:00

조회 1,332



천호동·용산 등 그림 읽어주는 공원 ‘인기’

서울 도심에 ‘그림 읽어주는 공원’이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구 소재 천호동 공원에서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미술 교과서에서나 만나볼 법한 ‘명화감상’을 통해 문화의 향기를 가득 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집 가까운 공원들이 속속 훌륭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비단 그림감상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콘서트, 영화상영, 공예체험 등 찾아보면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제법 갖춰져 있어, 요즘같은 날이라면 선선한 야외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초여름밤을 만끽하는 것도 삶의 소소한 재미가 될 듯하다.

용산공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원 내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석고와 찰흙을 이용한 움직이는 모빌 만들기를 해보는 ‘공원예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가능하다.
낙산공원은 19일 낡은 티셔츠나 청바지를 염색해 나만의 개성있는 옷으로 리폼하는 ‘티셔츠에 자연담기’를, 여의도공원은 26일 자연 그대로의 향과 빛깔을 고스란히 담아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천연비누 만들기’를 선보인다.

송파나루공원과 월드컵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포크송, 요들송, 발라드 등 편안한 음악 위주로 선곡한 토요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천호동 공원에서는 ‘말아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생태탐사, 솔밭여행, 환경교실 등 ‘자연과 친구해요’

한편 이들 공원에서는 자연생태, 체육활동, 문화체험 등 풍성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친구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친환경 공간으로 사랑받는 월드컵공원에서는 6월 한달간 하늘공원의 생태를 관찰해보는 하늘교실, 자연과 친구하기, 자연그리기 등을 통해 자연에 대해 얘기하고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근 야생화나 우리 고유의 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보라매공원은 공원내 우리꽃단지를 돌아보며 꽃이야기를 나누는 ‘우리꽃 보러가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남산공원 소나무탐방로교실은 자연환경에 해박한 자원봉사자들이 남산소나무의 유래와 관리연혁, 남산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원이용 프로그램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과 ☎ 3707-9613 인터넷 홈페이지 parks.seoul.go.kr

6월 공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6월 공원 자연체험 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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