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기록’ 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6.07. 00:00
■ 12명의 작가가 담아낸 자연의 표정, 6월1일-7월31일까지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는 지난 6월1일부터 ‘자연의 기록’ 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7월31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회에서는 12명의 작가들이 ‘자연’이라는 사물이 가지는 표정과 그 하나하나의 개체들이 담고 있는 특징을 기록, 시각화 한 작품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창적으로 보여준다. 각 독립된 전시공간에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담아내고 있는 작품들은 물질적, 비물질적 사물의 표정들로부터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자연의 시각적, 공간적 표정들을 미시적 접근방법에서 거시적 접근방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먼저 1층에서는 변화하는 사람의 표정들을 재미있게 그려 낸 권순철과 강형구, 그리고 인간의 삶의 모습을 얼굴에 담아낸 김주호의 조각이 시선을 끈다. 또 맞은 편 전시장에서는 바람, 물, 불 등 비물질적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승택의 사진작업과 순간순간 변화하는 구름의 모습을 특색 있게 그린 강운의 회화 작업, 그리고 달빛 그림자에 비친 잔잔한 사물들을 영상으로 보여준 고경호의 작품 등이 선보이고 있다.
2층에는 좀 더 거시적인 풍경들이 전시되고 있다. 빛과 레이저가 만들어낸 자연의 풍경을 심영철이 ‘전자정원’과 채미현이 ‘반딧불이’를 통해 보여주며 박영대와 최호철은 특정 지역을 캡쳐하듯이 붓 터치로 찍어 낸 먹과 판화 기법으로 인상적인 풍경들을 그리고 있다. 특히 김승연은 시간에 따른 도시의 이미지를 판화기법으로 박병춘은 깊은 산길의 이미지를 먹의 강한 농담으로 표현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은 미술관 정기 휴관일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은 사당역(지하철 2,4호선)에서 하차하여 6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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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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