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서울 기틀마련’ 서울문화재단 첫 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5.25. 00:00

수정일 2005.05.25. 00:00

조회 1,131



1주년 기념 전시, 경희궁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에서 열려

지난해 문화예술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출범한 서울문화재단이 25일 설립 1주년을 맞아 경희궁 시립미술관 분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현기영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김후란 문학의 집 서울 이사장, 엔리께 빠네스 주한스페인대사, 사카키바라 미치 일본국제교류기금 소장 등 300여 명의 국내외 관계기관 및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해 재단 설립 1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이 진행된 경희궁 시립미술관 분관에서는 때마침 ‘서울문화재단 1년, 문화도시 서울 10년’을 주제로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재단이 추진했던 사업들의 인쇄물, 영상 및 사진, 관련 문서를 비롯해 서울문화재단이 제안하는 향후 문화도시 서울의 청사진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재단은 삶을 즐기는 문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문화예술 인프라를 육성하고, 서울시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출범 1주년을 맞는 서울문화재단은 그동안 문화예술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예술단체에 대한 집중지원과 문화예술에 뜻이 있는 시민예술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문화소외층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청소년문화벤처활동지원'을 시행해 청소년 문화 창작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서울광장 공연 프로그램 운영은 도심 속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여유를 제공했으며, 동시에 서울광장이라는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인식시키는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문화 소외지역이었던 강북에 ‘열린극장 창동’을 개관했고, ‘책 읽는 서울’ 캠페인을 펼쳐 도서관 입장객이 200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민 예술축제를 신설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무대 위로 올라와 음악, 연극, 무용과 같은 재능을 표출하고, 대학로 등의 중소극장까지 공연장 매뉴얼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 10월에는 청계천 복원에 맞춰 청계천 주변을 무대로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5월의 하이 서울 페스티벌 외에도 여름에는 한강축제, 가을에는 여의도 불꽃 축제를 여는 등 계절별 축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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