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마음에도 초록 물이 들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30. 00:00

수정일 2006.05.30. 00:00

조회 1,101

서울숲 개장 1주년 기념 특집

서울숲에 살고 있는 꽃사슴

다양한 생태 및 환경 학습 프로그램 운영‥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 잡은 서울숲이 오는 18일이면 개장 1주년을 맞는다. 35만평의 드넓은 대지에 심은 소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등 110종 42만여주의 나무는 나날이 그 푸름을 더해 숲의 기능을 되살리고 있다. 여기에 거미, 곤충, 새, 고라니와 꽃사슴, 다람쥐 등 36과 50여종의 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어 서울숲은 생태숲으로도 그 위상을 달리하고 있다.

서울숲은 경마장이 이전된 80년대 초부터 체육공원으로 활용되다가 서울시 청사 이전 후보지, 돔구장 건설 계획지, 문화관광타운 등 여러 차례 다양한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치다 2005년 6월 생태숲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조성되고 1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서울숲은 공원의 기능을 넘어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또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의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득하게 하고 있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어린이 자연관찰 교실은 매월 주제를 바꿔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녹음이 진해지는 6월에는 잎이 하는 역할과 다양한 모양 관찰을 비롯 도감으로 만드는 ‘초록잎의 비밀’을 진행한다.

또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서울숲의 설계 배경과 수질 측정 및 물의 흐름 알아보기, 환경놀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는 ‘서울숲 물길 여행’, 환경 실험 및 실습을 통한 분야별, 수준별 체험교육인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 꽃사슴에게 직접 당근, 고구마 등 먹이 주기를 체험하는 ‘꽃사슴 먹이 주기’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숲에서 청계천에 이르는 도심 그린웨이 13Km를 걸으면서 초록의 생명 길을 체험하는 ‘서울숲~청계천 그린웨이 체험 걷기’, ‘주말 가족 생태나들이’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꽃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자연생태교실(왼쪽부터)

17일, 서울숲 숲속작은 도서관 개관식

한편 서울숲은 개장 1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7일 ‘서울숲 숲속작은도서관’의 문을 열고, 개관식을 갖는다.

서울숲은 이날 개관식에서 도서 물물교환 행사인 ‘북 벼룩시장’ 운영과 2백여권의 책을 수레에 싣고 도서관 앞~방문자 센터~유수지 길~메타세콰이어길~수변쉼터~숲속오솔길을 경유하며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서울숲 숲속작은도서관은 어린이 도서 및 환경 생태 관련 동화 3천여권을 소장한 10평 규모의 작은 도서관이다. 그러나 도서관은 책만 보관하고 독서는 맑은 공기가 가득 고인 숲에서 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숲에서 읽고 반납하면 된다.

(문의: 서울숲 ☎ 460-2916)

6월 서울숲 프로그램 운영 일정

6월 서울숲 프로그램 운영 일정

(*인터넷으로 신청하므로 조기에 마감된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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