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되겠습니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5. 00:00

수정일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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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되겠습니다

전동차 내장재 교체 등 소방안전대책 70% 마무리

3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소방안전대책이 70%가량 마무리돼 순조로운 진행을 하고 있다.

대구참사 이후 정부가 개선명령으로 지적한 27개 사업과 서울시 개선과제 85건 등 총 112건 중 67개 사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11개 사업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나머지 사업도 2008년까지는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메트로는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전동차 내장재 교체를 우선 추진했다. 기존 전동차 내장재 중 화재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던 객실의자가 스테인리스 의자로 모두 교체됐고, 바닥재와 벽체도 불에 잘 타지 않는 합성고무와 알루미늄으로 교체됐다.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미리 감지해 운전실에 알리는 화재감지장치도 모든 전동차에 설치돼 안전성을 더했다. 또, 전동차 안에 비상조명등을 설치해 비상 탈출시에도 충분한 조도를 확보토록 했고, 출입문 수동개방용 비상코크 표지도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옮겼다.

스테인리스 의자로 교체된 전동차, 승강장에 설치된 워터커튼 및 제연경계벽(왼쪽부터)

승강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하철 선로 추락을 막고 승강장 공기질에도 도움을 주는 스크린도어가 5월 현재 16개 역에 설치됐고, 올해 11월에는 17개 역에서 설치공사가 시작된다. 나머지 83개 역도 2009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청각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경보장치는 내년까지 마무리 된다.

승강장과 대합실 화재 확산을 막는 워터 커튼은 지하 98개 역 중 47개역이 완료된 상태로 8개역은 냉방공사와 함께 추진중이고 42개 역은 이달 안에 발주 예정이다. 제연경계벽은 현재 지하에 있는 모든 역에 설치된 상태다.

이밖에 각 역사 승강장 및 대합실의 CC-TV 화면을 종합사령실에서 모니터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고, 긴급상황시 종합사령실에서 117개 전 역사와 전동차 내 승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는 시스템을 올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개통 이후 22~32년이 지난 지하철의 종합적인 안전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2010년까지 총 2초5천478억원이 든다”며 이에 대한 정부와 서울시의 재정지원과 서울메트로와 자구노력, 운임 현실화 등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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