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맛이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4.12. 00:00

수정일 2005.04.12. 00:00

조회 1,303

너비아니, 매생이탕 등 다양한 메뉴…음식점 명칭과 소재지, 연락처 등 상세 소개

한국의 맛과 향기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66곳을 소개한 안내책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한국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일반음식점 중에서 우리 고유의 맛과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선정 ‘Hi Seoul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지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책자로 발간하였다.

책자에 소개된 음식점은 2003년 선정된 17곳과 2004년에 선정된 49곳으로 친환경 식재료와 고유한 조리방법을 사용해 한국의 맛과 향을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불고기, 청국장 등 잘 알려진 음식에서부터 대나무밥정식, 너비아니, 매생이탕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통 음식에 이르기까지 맛은 기본, 다양한 메뉴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자에는 이들 음식점의 명칭과 소재지, 주종 음식과 연락처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각 지역별로 음식점을 구분하고 있어 찾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발간사에서 “눈을 크게 뜨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한국음식이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이 책자가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도 수준 높은 우리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2003년에 17곳, 2004년에 49곳 선정

현재 서울에 있는 일반 음식점은 121,000여개. 이 중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에 응모한 음식점은 2003년에 107개, 2004년에 135개 업소다.

이들 중 66개 음식점만 선정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선별되었다.
심사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식품관련단체, 서울시의회 등 10여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선정심의위원회가 제시한 선정기준은 전통과 건강으로, 친환경 음식재료, 전통적인 양념과 조리법 그리고 한국음식의 장점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보존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등을 주된 평가기준으로 두었다.

또 서비스 측면에서는 음식점이 적정 규모의 면적을 갖추었는지, 실내환경과 서비스 수준은 얼마나 좋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등도 선정기준 중 하나였다.

공항, 여행사, 대사관 등 관광객 출입 많은 장소에 3만여권 배치

안내 책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영어식 표기도 겸하고 있다.
특히 각 음식점의 주요 메뉴에는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일어 표기까지 기입해 놓아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주문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사찰음식과 정통 궁중요리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다루는 음식점이 포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음식 문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책자를 공항과 여행사, 외국대사관, 각 구청에 3만여권을 배치하여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정된 66곳 이외에도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점을 발굴하여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위생과 ☎ 02)3707-9114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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