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높은 산 ‘절약’으로 넘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08. 00:00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 100만대 수준 확대 서울시는 끝 모르고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공공부문 에너지 10% 절약,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 100만대 수준 확대 등 각종 에너지 절약대책을 시행한다. 올해 서울시 에너지 소비량은 석유 5천185만 배럴, 액화천연가스(LNG) 400만톤, 전기 3조 8천599억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석유 30억3천만 달러, LNG 17억1천만 달러, 전기 38억6천만 달러 등 모두 86억 달러에 이른다. 시는 이 중 10%만 아껴도 연간 8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천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확대해 올 연말까지 전자태그 부착차량을 100만대(4월 말 현재 약 2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7%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에서 승용차요일제 차량이 100만대로 늘어날 경우 연간 6천100억원의 에너지가 절약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승용차요일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자동차세 할인, 보험료 할인, 주차요금 할인, 혼잡통행료 할인, 거주자 우선주차권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4월 말 기준 81개 업소인 승용차요일제 차량 대상 주유요금 할인 주유소를 올해 말까지 300개로 확보하고, 자동차 보험 할인상품도 모든 자동차 보험회사로 확대할 것을 협의중이다. 또, 승용차요일제 참여자에 한해 예금과 적금 및 대출 우대금리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 10%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 한편, 공공부문 10% 절약을 위해 서울시는 모든 부서와 시 산하 기관에 대해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공무원들의 출장이나 공무상 사용하는 관용차량의 20%를 운행중지토록 했고, 대신 2km 이내의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밤 11시가 되면 서울시 및 산하기관 모든 부서의 전기를 끊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가로수 등의 경관조명 시간도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전력소모가 많은 기존의 나트륨램프 1만2천등을 메탈할라이드 램프로 교체했고, 30룩스 이상인 자동차 전용도로의 차도 조명등 4천630개 중 2천127개와 주요 간선도로의 보행등 3만9천613개 중 9천865개를 소등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무실에서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묘책이 다양하다. 또, 사무실 형광램프의 절반을 제거해 사용하고, 창가 측 조명등 끄기, 퇴근시 전원플러그 차단 및 절전형 제품 사용, PC 및 사무용 OA기기 일정시간 미사용시 자동 꺼짐으로 조정, 물을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 사용 등 에너지 비책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해 상황변화에 따라 단계별 추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10대 시민 실천사항을 제시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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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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