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울림, 즐거운 서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3.09. 00:00

수정일 2005.03.09. 00:00

조회 1,186


청계천 복원, 서울 숲 완공…‘친환경 서울’ 의미 되새기는 축제

계절의 여왕 5월, 서울의 봄이 축제로 한껏 무르익는다.
육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도시, 국제적인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고루 갖춘 서울을 무대로, 내·외국인 할 것 없이 한데 어울려 시민의 끼와 무한한 잠재력을 봄꽃처럼 활짝 피워낸다.

오는 4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이 탁 트인 서울광장을 주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광장과 고궁을 중심으로 5월 5일까지 펼쳐질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지난 해 페스티벌 기간 중 160만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이 축제기간에 포함되어 있는데다 일본, 중국의 주요 국경일까지 겹쳐 있어 비단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까지 크게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롭게, 재밌게, 신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는 새롭게 태어나게 될 맑은 물, 청계천과 서울 숲 조성을 계기로 친환경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고 있어 올해 그 의미는 남다르다. 4월과 10월 각각 완공되는 서울 숲과 청계천을 기념해 푸른 서울의 이미지를 한껏 살린 싱그러운 축제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프로그램 곳곳에서 돋보이기 때문이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서울 마니아 모두 모여라”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는 서울을 사랑하는 서울 마니아들을 위한, 서울 마니아들에 의한 무대. 예년과 다름없이 시민이 직접 만들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축제로 거듭난다.

이를 위하여, 문화·예술계, 방송·언론계, 경제계, 시민·청소년 단체 등 각 분야의 시민대표 66명이 『하이서울 페스티벌 시민모임』을 구성했고, 박용성 서울상공회의소 회장과 방송인 최불암씨가 올해에도 공동대표를 맡았다.

또 올해부터 더 많은 시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5월 첫째 주를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5월은 동아시아 전역에 봄기운이 완연한 때. 게다가 국내에서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기간 중 포함되어 있고, 중국, 일본의 연휴 또한 같은 기간이라 이때야말로 아시아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테마별로 공모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및 공연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공모 프로그램은 심사를 거쳐 참가작으로 선정되며, 개인 동호회와 동아리 및 민간단체의 참여 또한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인사동·대학로·홍대 등 지역문화축제와 문자행위예술, 청소년영화제, 여성마라톤대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등을 공간별 특성에 맞게 다채롭게 배치한다.

복원된 청계천의 미래가 여기에…‘청계천 미리보기’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는 올해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로, 태평로, 남대문 일대에서 열리는 메인 행사와 서울 곳곳의 문화공간, 고궁, 월드컵 공원, 한강, 남산 등을 연계한 부대 행사로 이루어진다.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첫 날인 5월 1일 개최되는 ‘청계천 미리보기’는 복원된 청계천의 미래를 보여주는 답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청계천 복원구역을 해설과 함께 들으며 체험하는 코너이다.
지난해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피지(PIGI) 영상쇼’를 올해에도 선보인다.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피지쇼는 전야제가 열리는 4월 30일부터 마지막 날인 5일까지 매일 저녁 9시30분부터 50분간 펼쳐진다.
페스티발 막바지인 5일은 ‘어린이’가 주인공. 서울대공원 아기동물이 봄나들이를 나오고, 경희궁에선 어린이백일장이 개최될 전망이다.

3일 열리는 ‘컴퓨터 프로게임쇼’는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임요한, 박종석, 홍진호, 이운열 등 국내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이 출연해 생생한 현장중계와 함께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세계의 리듬, 하이서울 퍼레이드, 팔도민속대동놀이 등이 이어진다.

‘서울에 살면 누구나 서울사람’. 서울 마니아들의 축제 한마당이 될 부대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별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서울사랑 음식축제, 한류스타 사진전과 함께 ‘애지중지 서울장터’, ‘애지중지 서울전(展)’으로 구성된 서울 5일장 등이 이색적이다.

문의 : 하이서울페스티벌 사무국 ☎ 3789-0266~8 인터넷홈페이지 www.hiseoulfest.org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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