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4.3부터 교통카드 거부·파업 예상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30. 00:00

수정일 2006.03.30. 00:00

조회 1,318


4월 6일 오후 5시부터 총 파업 예고…서울시는 시내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 마련

서울시 마을버스가 노사 입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는 4월 3일부터 교통카드 승차 거부 및 4월 6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대중교통 운행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자치구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마을버스 운행 노선에 시내버스를 투입하는 등 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다.

2005년 12월 말 현재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회사는 121개로, 1,259대(95% 가동률)차량이 등록되어 있으며 총 200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하루 이용자 수가 평균 100만 1천명(시내버스 대비 22%, 환승객 비율 56%)에 이르러, 파업을 할 경우 이용 시민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발을 볼모로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 파업 참여 회사(운전자)가, 관련 법령에서 준수토록 한 사항을 위반할 경우에는 보조금 지원 중단 및 사업정지, 행정처분 등 강력히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4월 3일부터 마을버스 운전자가 교통카드 승차를 거부하고 현금만을 요금으로 받는 경우, 이용 시민이 직접 해당 자치구 교통 행정과로 노선번호와 운전자 성명, 시간, 운수회사 등을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경우 사업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통해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버스 파업과 관련하여 시민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마을버스 노동조합의 파업결의에 따라 4. 3일(월)부터 교통카드 승차거부 등 정상적인 마을버스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조측 요구는 현재 150만원 수준인 임금을 시내버스(지선전환) 운전기사 수준인 200만원 정도로 인상해 달라는 것이나, 사업자측은 서울시가 보조금을 증액하거나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주장하여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을버스 업계의 주장에 대해, 2004년 6월 환승제 실시 이후 이용객이 30% 정도 증가하고, 수입금이 200억 이상(15%) 늘어난 상황에서 일부 회사의 경영적자를 이유로 시와 시민의 재정부담을 늘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먼저 노·사가 자율적인 타협점을 찾도록 노력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내버스 노선조정 등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4. 3일부터 마을버스 운전자가 교통카드 승차를 거부하고, 현금만을 요금으로 받을 경우, 이용 시민들께서 해당 자치구 교통행정과로 노선번호, 운전자 성명, 시간, 운수회사 등을 신고해 주시면, 사업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통해 시정토록 할 계획입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가까운 거리는 도보를 이용해 주시고, 4. 3일 교통카드 승차거부 이전에 서울시 버스정책과(노선팀:6360-4554~7), 각 자치구 교통 행정과에 전화로 문의하시거나, 또는 시·자치구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대체 교통수단을 미리 확인하셔서 파업으로 인한 교통 혼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및 자치구 연락처 및 홈페이지 주소

문의 : 서울시 교통개선기획단 버스정책과 ☎ 02)6360-4562
홈페이지 http://bus.seoul.go.kr/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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