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무료로 이용하세요

admin

발행일 2009.04.17. 00:00

수정일 2009.04.17. 00:00

조회 3,479

장애인들의 바깥출입이나 활동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는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이러한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이 장애인 콜택시인데, 2003년 100대로 출발하여 현재 280대가 운행되고 있다.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콜택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늘(20일) 하루 무료로 운행된다.

24시간 동안 무료 이용 가능…1588-4388로 탑승 신청

2003년 운행을 시작한 이래 장애인 콜택시가 달린 거리는 지구 둘레를 797 바퀴 돈 거리와 맞먹는다. 그 장애인 콜택시가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루 동안 무료로 운행된다.

장애인 콜택시 무료 운행 시간은 오늘 새벽 0시부터 24시간 동안이며, 1ㆍ2급 지체, 뇌병변 및 기타 1ㆍ2급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 대상이다.

평상시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콜센터(1588-4388)나 홈페이지(http://calltaxi.sisul.or.kr)를 통해 탑승 신청을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그간의 장애인 콜택시 운영 기록을 공개했다.

서울시설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가 달린 거리는 총 3천1백90만 4천800 km. 지구 둘레 797바퀴(1바퀴 4만 27km)에 이른다. 총 이용자 수는 193만 6천908명에 이른다.

장애인 콜택시는 2003년 100대를 시작으로 매년 증차를 거듭해 현재 280대가 운행 중이며,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는 1천500여 명에 달한다.

7년째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2003년 운영 초기에 비해 운행 차량이 늘었음에도 이용객의 급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이용 요금이 도시철도요금의 3배 이내로 조정되면서 저렴해짐에 따라 이용 수요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300대로 차량을 증차할 계획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주로 사회 활동이나 병원 치료, 등하교를 위해 이용하고 있으며, 자치구 중에는 도봉구와 노원구 지역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강서․양천구 주민은 상대적으로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 수송률 높이기 위해 운영 시스템 개편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수요자의 66.5%만을 수송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의 운영 시스템을 개편하여 수송률을 높일 계획이다.

시간대별 배차를 조정하여 평일 낮과 야간 운행 차량은 늘리고, 심야 시간대와 주말 배차는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일 낮과 야간 시간대에는 약 30대 이상 배차 차량이 늘어나며, 이용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 배차는 4대 가량 줄어든다.

이와 함께 지역별 탑승 현황을 분석해, 5월부터는 이용이 많은 도봉구, 노원구, 종로구, 동대문구 지역의 차고지에는 차량을 더 많이 배차해 콜 거리를 줄일 계획이다. 현재 도봉구와 노원구 권역은 월 탑승자 수가 1만 94명인데 반해, 가장 적은 강서구, 양천구 권역은 6천518명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배차량 조정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며, 앞으로도 이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탑승률을 높일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이용 안내

○ 운행시간 : 24시간 운행체제(심야시간대도 운행)
○ 이용방법 : 콜센터 1588-4388 / 인터넷 http://calltaxi.sisul.or.kr
○ 이용대상 : 1ㆍ2급 지체, 뇌병변 및 기타 1ㆍ2급 휠체어 장애인

문의 : 콜센터 1588-4388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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