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산실 ‘대학로 연습실’ 개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27. 00:00
⊙ 동숭동 동승아트센터 맞은 편 위치 … 지상 1층 지하 1,2층 규모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 무대공연 전문연습실인 ‘대학로 연습실’이 문을 열었다. 특히 그 동안 연습공간 부족을 호소했던 무대예술계에 창작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의 ‘대학로 연습실’은 총 310평 면적에 대규모 연습실 2개와 중간 규모 연습실 2개, 리딩룸(reading room)을 겸용하는 세미나실 및 탈의실, 사무실, 샤워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40평의 중간 규모 연습실은 소극장용 공연 연습이 가능하며, 70평의 대규모 연습실에서는 뮤지컬을 비롯 중대형 공연작품의 연습이 가능하다. 연습실 뿐만 아니라 리딩룸을 겸한 세미나실과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과 TV, 오디오시설, 전면거울 및 이동식 무용바, 개인용 사물함과 회의진행용 빔프로젝트 시설 등이 마련되어 기존 문예회관 연습실을 비롯한 대학로 인근 공연 연습장에 비해 연습실의 활용범위를 한층 다양화했다. 연습실이 지하인 점을 감안해서 완벽한 냉난방시설을 완비했고, 위치 또한 동숭아트센터 맞은 편(혜화역
1번출구에서 도보 2분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창작활동을 위한 주변 환경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재 서울지역 연습실 관련 인프라를 살펴보면, 대학로 주변에 전용 연습실 2개소, 사립 공연 연습실 10여개소 뿐이다. 서울시 소재 극단 수 129개소와 공연장 104개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 따라서, 이번에 문을 연 ‘대학로 연습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작공간이자,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공연예술인들의 모임터,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관료는 시간당 3,000원~7,000원 선으로, 현재 가장 저렴하게 운영되고 있는 한국연극협회의 화수회관 연습실 (1시간당 단가 5,000~7,000원/한타임당 20,000원~28,000원)이나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1시간당 단가 5,666~8,333원/한타임당 17,000원~25,000원) 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연습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야간 10시 30분까지 1일 4시간씩 3타임으로 구분하여 운영할 계획. 한편, 27일에는 ‘대학로 연습실’의 개관식도 펼쳐져, 마임 등 문화예술공연 식전행사와 현판 제막식, 공간안내 투어 및 운영 계획 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 문의 :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 (02-3789-2148~9, 02-747-7805) | |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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