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직접 편의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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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4.01. 00:00
장애인 252명으로 구성된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사업은 장애인이 각종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여 불편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의 기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252명이 선정됐다.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는 지체장애 161명, 뇌병변장애 30명, 청각장애 21명, 시각장애 22명, 기타장애 18명으로, 자치구별로 10명씩 선발했다.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로 선정된 이들은 3월 중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4월부터 본격 점검활동에 들어간다. 구로구에서 선발된 조남수씨(43세,가명)는 시각장애1급 장애인으로 “내 손으로 장애인 편의를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은평구에서 선발된 박윤영씨(26세,가명)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각종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외에도 250여명의 장애인들이 희망과 꿈을 갖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장애인행복프로젝트 장애인 편의시설 살피미 사업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살피미 요원은 11월까지 3인 1조로 활동하고, 1일 3만8천원의 임금을 (월 최대 95만원)받는다. 살피미 요원들이 우선 점검할 시설은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보도 2,509km와 지하철 265개 역사. 또, 시는 공원·공중화장실·공용건축물 등을 기획 모니터링 장소로 선정해 장애인 불편사항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방송인 오영실 씨 등 4인 장애인편의시설 명예살피미로 위촉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이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는 장애인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보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장애인의 시각에서 모든 시정을 돌아보는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장애인편의시설 명예살피미를 4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장애인편의시설 명예살피미에는 드라마작가 방귀희, 아나운서 오영실, 한국장애인 문화협회 이사 박마루, 나사렛대 교수 이상재 씨가 선정됐다. 발대식 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4명의 명예살피미가 참여하는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체험행사는 세종홀 앞에서 서울역사박물관까지 명예살피미들이 직접 돌아보고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이번 발대식과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물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사로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누구나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는 데 있어 보행약자를 비롯하여 시민 모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장애인복지과 ☎ 02) 3707-848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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