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물 흐르는 청계천변에 내 그림을 남기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8. 00:00

수정일 2004.11.08. 00:00

조회 1,211



황학교~비우교 사이 양안에 조성

평소 간직해 오던 소중한 꿈과 희망을 그림이나 글씨로 새겨, 복원되는 청계천에 조성되는 벽화에 남겨보자.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에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을 이끌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가칭 ‘참여와 화합의 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와 화합의 벽’은 시민들이 직접 만남과 화합,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는 그림이나 글씨를 제작해 만드는 초대형 벽화.
복원되는 청계천의 황학동 황학교와 비우교 사이 지역 양쪽 하천벽면에 가로, 세로 각각 10㎝의 자기질 타일에 직접 그린 그림이나 글씨를 부착하여 만들어진다.
벽면 규모는 51m 너비에 2.2m 높이로, 내년 9월 청계천 복원 완공과 함께 완성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참가접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모인 작품은 약 10,300여점 정도로, 개인적인 소망이나 추억을 담은 그림이나 글씨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자가 많은데,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부모가 함께 만들어 제출한 작품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참여와 화합의 벽 “예쁜 이름을 지어주세요”

‘참여와 화합의 벽’은 내국인은 물론 해외동포와 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단체 단위로도 가능하다.
참가접수는 선착순 2만명까지며, 참여비용은 자기질 타일 1매당 2만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스캐닝한 그림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새기는 게 좋겠지만, 원하는 경우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남산 교통방송국 옆 ☎2171-2537∼8)나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2124-8800)을 직접 방문하면 미술을 전공한 그림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벽화의 명칭도 공모하고 있으며, 최우수상 100만원 등 당선작에는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문의 :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 02)2171-2537∼8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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