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확~ 달라진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3. 00:00

수정일 2004.11.03. 00:00

조회 1,528



녹지공간 풍부하고 체험 프로그램 유익…편의시설은 개선해야

해마다 분기별로 서울대공원 서비스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온 서울대공원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대 시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향후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 운영해 나가기로 한 것.

서울대공원은 올해 들어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5월에서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3천3백여 명의 이용객, 모니터요원에 대해 공원 전반적인 시설과 서비스, 야간개장 등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서울대공원이 다른 공원에 비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깨끗한 휴식공간이 많고, 돌고래, 물개쇼, 홍학쇼 등 동물쇼를 통해 직접 동물과 접촉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 유익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손꼽았다.

한편 미흡한 점으로는 교통, 안내, 편의시설, 서비스 등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대공원 내에 비치된 의자, 평상, 안내표시판 등 관람 편의시설의 수준이 아직은 낮다는 것.
또 동물 설명회의 종류를 지금보다 다양하게 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고, 하절기 야간개장 시간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내 서비스 전문화하고, 야간개장 확대해 나갈 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공원은 이미 단계별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달 들어 매 · 수표 용역을 비롯해 전문업체에 의한 안내서비스 시스템을 체계화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동물원 길을 따라 분산배치되어 있던 휴게시설물을 이용객들이 많이 오가는 녹지위주로 집중배치해 이용하기 편리하게 했다.
야간개장시 밤길을 걷는데 도움이 되는 4개 관람길의 라인마킹이나 각종 안내표지판도 내년이면 전면 재정비에 들어간다.
큰물새장의 내부관람 통로를 개설한 것도 이용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중 하나이다.

곰 · 물범 먹이주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지금보다 확대하고, 물통, 고사목 등을 이용해 동물들이 사육사 안에서 더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의 대표적인 이벤트인 장미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내년이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84년 개장 이후 올들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동물원의 호수 주변과 큰물새장 등지에 조명을 설치해 신비한 야간 동물원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호랑이, 사자 등 맹수 우리와 기린사 등에는 망원경 형태의 야간 투시경을 달아 관람객들이 우리 안을 대낮처럼 환한 상태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내년에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야간개장 기간을 올해보다 더 확대하고 체험 프로그램 또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대공원은 올해 서비스개선을 통한 성과를 분석하고, 가을 · 겨울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후 추가적으로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개선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