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에게 맑은 숨을 찾아 준 생태하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2.20. 00:00

수정일 2006.02.20. 00:00

조회 1,190


생태도시·일류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 ‘청계천’

청계천 5.84km의 복원으로 서울의 지도가 달라졌다. 하늘의 색깔도, 공기 냄새도, 도심의 온도도 달라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졌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사실이다.

역사의 뒷길에 숨겨져 어둠 속에 잠자던 청계천 물길이 탕탕히 열리면서, 복잡한 도심의 찌든 공기와 소음, 교통난 속에 신음하던 서울 시민들의 숨통도 함께 트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물고기와 새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곳곳에 꽃들의 웃음이 묻어나는 생명의 도시로 눈뜨면서, 서울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청계천의 위력이다.

또 청계천은 개장 두 달 만에 1,000만 명이 방문할 만큼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루미나리에 등 각종 행사와 함께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 되었다.

이렇듯 천만 서울시민을 만족시킨 청계천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시민 하나하나의 관심과 땀이 이룩한 웅대한 결과이다.
지금도 청계천은 천만 시민의 사랑으로 흐르고 있다.

청계천은 이렇게 복원되었습니다.

■ 복원기간 : 2003. 7. 1 ~ 2005. 9. 30 (2년 3개월)
■ 총 연 장 : 5.84km (청계광장~신답철교)
■ 공 사 비 : 총 3,867억원 (한강교량 1개 건설비)
■ 유 지 비 : 1일 383만원 / 연간 14억원
(1일 전기료 164만원, 인건비 137만원, 기타 82만원)
※ 복원 전 유지보수 비용 연 155억원 소요
■ 방문인원 : 복원 준공 후 개장 두 달 만에 1,000만명 방문
■ 생태복원
· 산책로와 하천바닥을 콘크리트가 아닌 경화흙(점토질)과 돌로 시공
· 버들습지, 생태둔치, 조류·어류서식처 등을 조성하여 철새와 물고기가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바뀜
■ 다 리 : 22개(모전교, 광교, 장통교, 삼일교 새벽다리, 나래교, 오간수교, 두물다리 등)
■ 조 형 물 : 청계광장, 팔석담, 정조반차도, 옥류천, 문화의 벽, 오간수문터, 리듬벽천, 소망의 벽 등

□ 우리의 관심이 청계천을 더욱 푸르게 합니다.

□ 청계천은 서울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복원되었으며, 함께 가꾸어 나가는 청계천은 서울을 세계 일류도시로 거듭나게 합니다.

『청계천 바로알기』청계천 5840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청계천의 길이는?

○ 2003. 7. 1부터 2년 3개월에 걸친 복원 결과, 청계고가 및 복개 구조물이 생명과 문화, 그리고 경제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총 복원 길이는 청계광장~신답철교까지 5.84km이며, 이어서 서울숲까지의 5.46km를 도심속 생태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 청계천은 구간별로 특색있게 복원하여 청계광장부터 역사구역·문화구역·자연구역·화합구역·서울숲 등 5개 구역으로 복원하였습니다.

청계천을 복원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얼마인가요?

○ 청계천복원에는 한강다리 1개 건설비에 상당하는 3,86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전기료 6억원과 인건비 5억원, 부대비용 3억원 등 연간 14억원, 1일 평균 383만원 정도의 유지비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 이는 낡은 예전청계고가의 유지를 위해 매년 실제로 소요됐던 유지보수비 155억원과 2002년 당시 예정됐던 전면 보수비 1,000억원, 이후 추가로 발생될 보수비 등을 감안하면 복원사업이 훨씬 경제적이었습니다.

○ 다시 태어난 청계천은 하루평균 1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3조원의 경제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걷는 길이 콘크리트입니까?

○ 청계천 산책로와 하천바닥 재질은 콘크리트가 아닌 경화흙(점토질)과 돌로 만들어졌으며, 버들습지와 생태둔치, 조류·어류서식처를 조성하여 철새와 물고기가 찾아오는 친환경적 생태하천입니다.

○ 또한 꽃과 나무 210만 그루가 자라고 있는 도심속 녹색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얼마나 맑을까요?

○ 청계천에는 정수과정을 거친 한강물과 지하수 등 17만톤의 맑은 물이 흘러 물고기가 뛰어놀고 청둥오리가 둥지를 트는 자연 하천이 되었습니다.

○ 1급수 어종으로 알려진 버들치와 2급수 어종으로 중량천, 한강에 서식하는 붕어, 참붕어, 메기 등의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깨끗한 수질(2급수)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볼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 옛 모습을 되찾은 광통교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의 다리가 22개 놓여졌고, 터널분수 등 9개의 분수가 있습니다. 특히 경관이 뛰어난 청계광장을 비롯한 광통교, 정조반차도, 패턴천변, 빨래터, 소망의벽, 하늘물터, 버들습지는 청계8경으로 불려집니다.

○ 8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시점부의 팔석담에는 8도를 원산지로 하는 조형물을 설치하였고, 소원을 담은 동전을 팔석담 안에 던지면서 시민들이 소원을 기원합니다.

청계천을 사랑하고 가꾸는 자원봉사 참여는 어떻게 하나요?

○ 청계천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2005년말 10,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질서유지, 시설안내, 문화해설 등을 맡고 있으며, 참여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isul.or.kr)로 하시면 됩니다.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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