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갑자기 뛰고 싶을 땐? 손기정체육공원
발행일 2020.11.20. 14:20
1997년 손기정 선수가 다닌 양정보고 일대를 손기정체육공원으로 조성했다. 이후 20여 년이 지난 올해 손기정체육공원이 다시 크게 변신했다. 손기정기념관, 러닝러닝센터,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어린이 도서관, 게이트볼장 등 뛰고 쉬고 배우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된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대표인 서윤복과 남승룡 선수, 가슴에 382번을 달고 트랙을 달린 손기정 선수를 생각하면 자랑스럽기만 하다.
페이스메이커와 약속을 저버리지 않은 선수 그리고 헌정된 음악 등 잊힌 영웅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필자는 뛰기 좋은 계절에 손기정체육공원을 찾았다. 공원 내의 손기정기념관은 당초 개관을 기념하며 여러 가지 전시, 행사 등을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등 좀 더 나은 준비를 위해 현재 휴관 중이다. 운 좋게 관계자를 만나 손기정기념관도 함께 둘러보았다. 손기정체육공원을 둘러보고 나자, 갑자기 뛰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2020년 손기정체육공원은 다시 크게 변신했지만, 현재 손기정기념관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좀 더 나은 준비를 위해 현재 휴관 중이다 Ⓒ김인수
개관 준비 중인 손기정 기념관 내부 Ⓒ김인수
제1전시실에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며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인 손기정 선수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다 Ⓒ김인수
제2전시실은 올림픽 우승 순간을 되새기는 유물과 영상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에는 월계관을 쓴 선수와 서명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 좋다 Ⓒ김인수
손기정기념관과 기념수 Ⓒ김인수
382번을 단 손기정 선수 동상과 후배들이 자유롭게 뛸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 그 둘레에 각각 2m 너비의 러닝트랙과 보행로를 분리 설치해 놓아 자유롭게 걷고 달릴 수 있다 Ⓒ김인수
손기정 동상의 시선이 닿는 곳은 어디인지 궁금하다 Ⓒ김인수
손기정 선수가 신고 있는 신발은 생각과 많이 달랐다 Ⓒ김인수
러닝러닝센터는 이름처럼 달기기 자체를 배울 뿐 아니라 한국 달리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공간이다 Ⓒ김인수
러닝러닝센터(Running, Learning Center)에 전시된 보스턴 마라톤 대회전 남승룡과 서윤복 선수의 대화(1947)가 뭉클하다 Ⓒ김인수
러닝러닝센터 내 태극문양의 계단 위로 걸어 올라가면서 국가대표 기분을 상상해봤다 Ⓒ김인수
왼쪽은 유니폼 재현 공간, 오른쪽은 헌정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인수
베를린, 보스턴 헌정의 공간. 시간의 경과와 잊힌 영웅들에 대한 찬사로 탄생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936년 올림픽 시상식장에서 울려 퍼지지 못한 애국가를 연주하는 모습과 당시 올림픽 장면이 교차하는 영상을 보여준다 Ⓒ김인수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대표인 서윤복, 남승룡 선수의 유니폼을 재현해 놓았다 Ⓒ김인수
손기정 어린이 도서관 외관 Ⓒ김인수
8,000권 가량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는 어린이 도서관 Ⓒ김인수
■ 손기정체육공원
○ 위치 : 서울 중구 손기정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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