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덕수궁의 밤 풍경은 어떨까요?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0.11.13. 11:32

수정일 2020.11.13. 11:32

조회 87

덕수궁은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의 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궁궐이다. 전통과 근대의 조화로 더욱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으로,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궁궐이다. 궁궐 자리는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 대군의 집이었는데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에 타자, 선조가 이곳에 옮겨와 생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광해군 시절 정식으로 왕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고종황제 시절 새로운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서양식 건축물로 만들어진 석조전 서관에는 덕수궁 미술관이 위치해 있다. 미술관에서는 20세기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여성미술가 박래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박래현 : 삼중통역자>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일환으로,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깊어가는 이 가을, 덕수궁으로 고궁 산책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도 곁들이면 어떨까? 전시회 관람 후, 아름다운 덕수궁의 야경까지 볼 수 있다면 더욱 잊지 못할 문화 나들이가 될 것 같다.

덕수궁 안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안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 ©박우영



'석조전' 서관에 위치한 덕수궁 미술관 계단에 시민들이 앉아 있다

'석조전' 서관에 위치한 덕수궁 미술관 계단에 시민들이 앉아 있다 ©박우영


여성미술가 박래현 탄생 100주년 기념 '박래현 : 삼중통역자'는 내년 1월 3일까지 전시된다
여성미술가 박래현 탄생 100주년 기념 '박래현 : 삼중통역자'는 내년 1월 3일까지 전시된다 ©박우영


1부 한국과 현대에서는 수묵과 담채로 구현한 '현대 한국화'를 만들어간 시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부 한국과 현대에서는 수묵과 담채로 구현한 '현대 한국화'를 만들어간 시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화가 김기창의 아내이자 네 자녀의 어머니였던 박래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2부 여성과 생활 작품들
화가 김기창의 아내이자 네 자녀의 어머니였던 박래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2부 여성과 생활 작품들 ©박우영

어스름한 저녁, 석조전에서 바라본 덕수궁
어스름한 저녁, 석조전에서 바라본 덕수궁 ©박우영


어둠이 내려앉은 석조전과 중앙 분수대의 야경

어둠이 내려앉은 석조전과 중앙 분수대의 야경 ©박우영

 

깊어가는 가을밤, 더욱 빛나는 덕수궁 중화전 야경

깊어가는 가을밤, 더욱 빛나는 덕수궁 중화전 야경 ©박우영


조선 궁궐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덕수궁의 화려함이 조명을 받아 돋보인다

조선 궁궐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덕수궁의 화려함이 조명을 받아 돋보인다 ©박우영


도심 빌딩 숲을 배경으로 빛나는 덕수궁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도심 빌딩 숲을 배경으로 빛나는 덕수궁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박우영


■ 덕수궁

○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 운영시간 : 매일 09:00 ~ 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성인 1,000원

○ 홈페이지 : http://www.deoksugung.go.kr/

○ 문의 : 02-771-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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