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서울역사박물관 온라인 전시 3가지
발행일 2020.10.08. 16:27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처음엔 다들 언택트를 지키기 위해 급급했다면, 지금은 온택트 방식으로 많은 것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전시이다.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오프라인으로만 즐기는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그 흐름에 발맞춰 서울역사박물관(https://museum.seoul.go.kr/www/NR_index.do?sso=ok)도 AR/VR 온라인 전시관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중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VR 온라인 전시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도부터 모바일과 웹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해왔다. 보통 온라인 전시라고 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료로 제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서울역사박물관은 AR/VR을 이용하여 2D 느낌의 단조롭고 구도의 자율성 없는 전시가 아닌 3D로 현장감 있고, 360도의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는 전시를 구성하였다.
많은 전시가 있지만, 그중에 필자가 인상 깊었던 전시 3가지를 소개하겠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 ©서울역사박물관
①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전시는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이다. 이 전시는 시대별 라디오 방송 역사와 함께 서울에 위치했던 방송국들의 변화를 관람할 수 있다. 요즘 시대는 라디오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이 전시는 가족끼리 함께 보기에도 좋다. 부모 세대는 라디오를 중요한 매체로 사용했기 때문에 세대 간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와 관련된 영상도 존재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와 관련된 영상도 제공한다.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과정’, ‘서울의 방송국’, ‘뉴스(1978)’, ‘교통방송’, ‘고교야구’, ‘창 밖 풍경’으로 구성된 전시 영상은 전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서울역사박물관
②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2020년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해이다. 왜냐하면 한국전쟁이 70주년을 맞이했고, 4.19혁명 또한 6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 때문이다.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전시를 보면 해방 이후 4.19혁명까지의 서울과 서울 사람들의 삶을 소설과 시를 통해 관찰할 수 있다. 시와 소설에 관한 전시이기 때문에 필자는 아는 책이 나오면 반가워서, 모르는 책이 나오면 호기심에 전시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 전시는 필자가 실제로 보기 위해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서 사전예약까지 했던 전시인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직접 관람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렇게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함께 운영하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의 제약이 있어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 ©서울역사박물관
③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
서울역사박물관의 온라인 전시는 진행 중인 오프라인 전시뿐 아니라 이미 전시가 끝난 전시도 관람 가능하다. <한양도서의 어제와 오늘>은 전시 기간이 지난 8월 23일까지였지만,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전시를 볼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거쳐온 한양도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한양도성이 가까운 지역에서 살았다. 그래서 그만큼 한양도성도 자주 찾아갔는데, 이렇게 한양도성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니 앞으로의 한양도성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 : https://museum.seoul.go.kr/www/NR_index.do?s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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