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만나요! 간송이 사랑한 겸재 정선
발행일 2020.09.16. 13:58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관들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돌리는 추세이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관심이 갈 만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간송콜렉션 아카데미>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성북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간송콜렉션 아카데미 ©간송미술문화재단
<간송콜렉션 아카데미>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성북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문화재청 2020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온라인 강의의 주제는 ‘간송콜렉션 아카데미-겸재 정선’이다.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 ∙ 물적자원과 결합하여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강의를 볼 수 있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간송미술문화재단
온라인 강의는 2020년 9월 2일부터 2020년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유튜브 간송미술문화재단 채널과 성북마을 TV 유튜브에서 진행된다. 하루에 약 100분간의 강의로, 총 6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의를 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강의 다시 보기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2020년 12월 31일까지 즐길 수 있다.
9월 2일에 진행된 간송콜렉션 아카데미 강의 ©간송미술문화재단
지난 9월 2일에는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간송 전형필의 삶과 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오세현 경상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설명으로 간송 전형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간송 전형필의 출생, 성장과정, 유학 생활 일화, 우리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해 온 과정에 대한 강의였다. 학교 미술 수업을 통해 겸재 정선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간송 전형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이 강의를 통해서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또 다른 인물에 대해 알게 되어서 기뻤다.
9월 9일에 진행된 간송콜렉션 아카데미 강의 ©간송미술문화재단
9월 9일 강의는 <간송이 사랑한 우리 그림-겸재 정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날은 이원복 동국대학교 객원교수의 설명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간송은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그중에서도 겸재 정선의 그림을 중심으로 설명을 했다. 조선시대 화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신윤복, 김홍도, 정선 등이 있다. 이 강의에서는 이 세 인물의 작품에 대한 내용과 주제의 구별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국 미술사, 특히 조선시대 미술사에 대해서 깊이 있게 배운 것 같다.
간송콜렉션 아카데미의 강의 일정과 주제 ©간송미술문화재단
9월 23일에는 <겸재 정선과 진경산수화>, 9월 30일에는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과한양진경>, 이번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10월 7일에는 <간송콜렉션의 보존>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강의들도 매우 유익한 내용이 가득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지난 역사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간송콜렉션 아카데미> 수업을 들어 보길 바란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 간송미술문화재단
○ 홈페이지 : http://kansong.org/
○ 간송미술문화재단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bsrcE7f8Ya_MisKJSDqFYw
○ 성북마을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dtVJ69-kzlQwGUr3LCLJfw
○ 문의 : 02-215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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