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름다운 지하 공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발행일 2020.07.29. 18:22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다른 박물관들과는 다르게 서소문 역사공원의 잔디밭 아래 지하에 위치해 있어 더욱 특별하다. 도심의 녹지를 보존하면서 지하 공간을 활용한 건축 방식으로 총 지하 3층으로 지어졌다. 장소의 의미와 가치를 건축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아 지난 2019년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하 1층에는 도서관과 뮤지엄숍 그리고 진입광장(빛의 광장)이 있고, 지하 2층에는 기획전시실 등이 있다. 지하 3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콘솔레이션홀, 하늘길 등 주요 시설들이 모두 위치해 있다.
특히, 붉은 벽돌과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벽을 따라 지하 벙커처럼 아래로 내려앉은 지하 3층의 '하늘 광장'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서울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떠오르게 만든 공간이다. 2019년 6월 1일 개관 이후, 지난 1년간 꾸준히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관이었던 박물관이 지난 7월 1일부터 재개관했다.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가기 전, 천천히 공원 한 바퀴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박우영
지하에 위치한 박물관 입구로 연결되는 통로 ©박우영
서소문성지 역사공원의 로고 'ㅅㅅㅁ' 조형물. ㅅ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두 번째 ㅅ은 대지의 길을 걷는 순례자, 마지막 ㅁ은 순교의 정신을 간직한 성지를 상징한다 ©박우영
지하 1층 진입광장인 '빛의 광장'으로 가는 길 ©박우영
빛의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이경순 작가의 '순교자의 칼'. 붉은 벽돌의 배경과 잘 어우러진다 ©박우영
빛의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또 다른 작품, 최의순 작가의 '수난자' ©박우영
지하 1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이경순 작가의 '순교자의 길' ©박우영
지하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서울가톨릭국제미술대전' 수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지하 3층에 위치한 '상설 전시실' 전경 ©박우영
조선 후기 사상사의 흐름을 다룬 1전시실과 서소문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담은 2전시실로 나뉜다 ©박우영
흰색 인조대리석 아치와 십자형 기둥의 규칙적인 반복해 만들어진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아름답다 ©박우영
지하 3층에 전시된 배형경 작가의 '하늘과 대지 사이에 인간이 있다' ©박우영
묘비 없이 묻혀야 했던 순교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최지만 작가의 '순교자의 무덤' ©박우영
영상과 음악이 함께 나오는 미디어아트가 인상적인 하늘길 ©박우영
지하 3층에서 지상까지 뚫려있어 웅장함마저 느껴지는 하늘광장 ©박우영
서소문 밖 네거리 형장에서 순교한 44인을 형상화한 작품인 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들' ©박우영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지하 공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박우영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 중구 칠패로 5
○ 운영시간 : 09:30 ~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홈페이지 : https://www.seosomun.org/index.do#5thPage
○ 문의 : 02-314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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