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공미술 프로젝트 홍제유연(弘濟流緣)

시민기자 안성봉

발행일 2020.07.09. 17:30

수정일 2020.07.09. 17:30

조회 294

2020년 7 1일, 50년간 감춰졌던 유진상가 지하공간이 빛의 미술관 '홍제유연'의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하천 위에 인공 대지를 만들어 세운 유진상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었다. 1970년에 군사방어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유진상가의 건설로 홍제천 길은 50년간 단절되었다.


서울시는 숨겨졌던 이곳을 공공미술로 바꾸어 홍제유연이라는 이름의 예술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홍제유연(弘濟流緣)"이란 사람과 시간의 흐름을 연결하고 화합을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예술이 흐르는 물빛길(홍제유연)은 빛과 소리, 예술과 참여가 만나 단절된 역사를 회복하는 하나의 공공 미술작품이다. 이 공간에는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 조명예술, 미디어아트, 사운드 등 8개의 작품이 설치됐다.


소리로 다시 생명을 얻은 홍제유연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소리로 다시 생명을 얻은 홍제유연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안성봉

계단에 앉아 소곤소곤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시민들
계단에 앉아 소곤소곤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시민들 안성봉

깊은 어둠의 공간에서 따뜻한 빛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라이프 아트작품 '온기'
깊은 어둠의 공간에서 따뜻한 빛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라이프 아트작품 '온기' 안성봉

팀코워크의 '온기'는 시간마다 다양한 패턴들이 연출된다
팀코워크의 '온기'는 시간마다 다양한 패턴들이 연출된다 안성봉

아빠와 아이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다
아빠와 아이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다 안성봉

50년 만에 열린 홍제천에 새롭게 생겨날 생명을 상상하며 이곳의 생태계를 예측한 '미장센-홍제연가'
50년 만에 열린 홍제천에 새롭게 생겨날 생명을 상상하며 이곳의 생태계를 예측한 '미장센-홍제연가' 안성봉

공공미술 최초로 홀로그램으로 연출한 '미장센-홍제연가'
공공미술 최초로 홀로그램으로 연출한 '미장센-홍제연가' 안성봉

한낮 빛이 아른거리던 숲길을 걷는 평온한 순간을 수집해서 빛의 공간을 연출한 '숨길'
한낮 빛이 아른거리던 숲길을 걷는 평온한 순간을 수집해서 빛의 공간을 연출한 '숨길' 안성봉

수많은 기둥 사이로 감춰져 있던 홍제천이 조용한 숨소리로 반가이 맞이한다
수많은 기둥 사이로 감춰져 있던 홍제천이 조용한 숨소리로 반가이 맞이한다 안성봉

잠시 빛이 멈춘 순간, 기둥 하나하나에서 오랜 세월의 숨결이 느껴진다
잠시 빛이 멈춘 순간, 기둥 하나하나에서 오랜 세월의 숨결이 느껴진다 안성봉

홍제천과 그 주변이 지나온 시공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빛의 이미지로 그려낸 '흐르는 빛, 빛의 서사'
홍제천과 그 주변이 지나온 시공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빛의 이미지로 그려낸 '흐르는 빛, 빛의 서사' 안성봉

기둥에 비친 다양한 빛으로 인해 이 또한 작품의 일부분으로 느껴진다
기둥에 비친 다양한 빛으로 인해 이 또한 작품의 일부분으로 느껴진다 안성봉

밝을 명(明)이 뒤집어져 설치돼 있지만 흐르는 홍제천의 물결에 원래대로 비친다
밝을 명(明)이 뒤집어져 설치돼 있지만 흐르는 홍제천의 물결에 원래대로 비친다 안성봉

■ 홍제유연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 지하 홍제교
○ 운영시간 : 10:00 ~ 22:00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223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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