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경전철, 우이신설선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0.07.08. 13:09

수정일 2020.12.28. 16:20

조회 2,148

서울의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문화예술의 메카로 거듭났다. 대부분의 전철 역사(驛舍)들이 상업광고를 지향하는 것과는 달리, 우이신설선은 상업광고를 배제하고 문화예술 작품들을 전시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전시는 크게 주제전, 오픈전, 협력전으로 구분하여 각 역사마다 특색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만개: UI BLOSSOM'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다른 역에서 선보이는 주제전이 이채롭다. 신설동역에서는 '기원-HOPE', 보문역에서는 '영원-ETERNITY',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환희-JUBILIANCE'를 소주제로 전시 중이다. 그 외 오픈전으로는 정릉역의 아다지에토’를 비롯하여 다른 역사에서는 각종 협력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얼핏 지나치기 쉬웠던 역사 공간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스치는 짧은 순간이나마 활력과 생기를 주고 있다.

신설동역에는 전시 주제 ‘만개’를 알리는 벽 그림이 붙었다. 꽃밭의 이미지에 ‘만발(滿發)하다(Be in Full Bloom!)’를 투영하였다
신설동역에는 전시 주제 만개를 알리는 벽 그림이 붙었다꽃밭의 이미지에 만발(滿發)하다(Be in Full Bloom!)’를 투영하였다 조수봉

보문역 에스컬레이터 계단 벽면에도 예술작품들로 가득하다
 보문역 에스컬레이터 계단 벽면에도 예술작품들로 가득하다 조수봉

성신여대입구역에는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의 <서쪽의 미스김>과 <동쪽의 미스김>이 전시되어 있다
성신여대입구역에는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의 '서쪽의 미스김''동쪽의 미스김'이 전시되어 있다 조수봉

한글 자음 ㅇ과 ㅅ을 이용하고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의 새로운 로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신여대입구역의 <ㅇㅇㅅㅅ공간>
한글 자음 'ㅇ'과 'ㅅ'을 이용하고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의 새로운 로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신여대입구역의 'ㅇㅇㅅㅅ공간' 조수봉

성신여대입구역 환승 에스컬레이터 구간에는 작가 강은혜의 작품인 <커넥션>이 설치되어 있다. 지하철 노선이 서로 교차하는 모습과 열차의 속도감을 시각화하였다
성신여대입구역 환승 에스컬레이터 구간에는 작가 강은혜의 작품인 '커넥션'이 설치되어 있다. 지하철 노선이 서로 교차하는 모습과 열차의 속도감을 시각화하였다 조수봉

솔샘역, 작가 빠키의 '연속적인 원형의 교류'
솔샘역, 작가 빠키의 '연속적인 원형의 교류' 조수봉

화계역, 개찰구를 장식한 작가 계남의 협력 작품 '여행하는 라마'
화계역, 개찰구를 장식한 작가 계남의 협력 작품 '여행하는 라마' 조수봉

가오리역, 승강장에 걸린 작가 황다연의 협력 작품
가오리역, 승강장에 걸린 작가 황다연의 협력 작품 조수봉

솔밭공원역, 승강장 통로에 홀로그램시트를 컷팅하여 공간을 표현한 작가 오택관의 작품
솔밭공원역, 승강장 통로에 홀로그램시트를 컷팅하여 공간을 표현한 작가 오택관의 작품 조수봉

북한산우이역, 머스터드의 작품 <구름스크림, 우리집>과 <청보리밭 농부, 가파도>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북한산 우이역, 머스터드의 작품 '구름스크림, 우리집''청보리밭 농부, 가파도'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조수봉

 

■ 2020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 장소 : 경전철 우이신설선 역사(삼양역, 삼양사거리역, 4·19민주묘지역 제외)
○ 홈페이지 : www.uiartline.com
○ 참고 : 주제전 <만개: UI BLOSSOM>는 8.31까지 신설동·보문·성신여대입구역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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