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 잊지마세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시민기자 박지원

발행일 2020.06.16. 09:37

수정일 2020.06.16. 09:37

조회 283

2020년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상을 선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고, '마스크'라는 대명사가 재정의된 시기였다. 마스크5부제가 시행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약속을 줄이고 집에서 어떻게 하면 여가를 잘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홈케어 상품이 인기리에 팔리고, 홈트레이닝 영상이 공유되며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SNS를 통해 공유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당연한 듯 여겼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알 수 있는 요즘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던 필자에게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요즘은 더욱 낯설게 다가온다. 다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으니 표정을 볼 수 없다. 말수도 줄어든 것 같다. 이래서 멘탈데믹,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기나 싶을 정도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 단계별 대책을 마련했다. 혼잡 사전 예보,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차량 추가 투입 등이 주요 내용인데 그중 마스크 강력 권고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필자는 출근을 해야 하는 탓에 꾸준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간 적이 없다. 예전에는 외출할 때 휴대폰과 지갑을 꼭 챙겼다면 이제는 마스크까지 꼭 챙긴다. 이제는 마스크 없이 외출한다는 사실이 허전하고 익숙지 않다.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10대 수칙도 눈에 띈다. 아는 것 같은 내용이지만, 대중교통 이용에 꼭 필요한 수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수칙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수칙 ©박지원


■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10대 수칙

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쓰기
② 대중교통 이용 시 기침 예절 준수하기
③ 손 소독제 사용하기
④ 차량 혼잡 시간 피하기, 다음 차량 이용하기
⑤ 옆자리 비워두기
⑥ 차량 대기 중 승객 간 거리 두기
⑦ 승·하차 시 거리 두기
⑧ 통화나 대화하지 않기
⑨ 자주 환기하기
⑩ 발열·기침 시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기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서울은 정말 하나를 해도 확실하게 하는 도시라는 느낌을 준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더욱 강하게 느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필자에게 코로나에 대한 감염의 두려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 시민들의 의식이 선진적이고 지하철 내 방역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옥수역 지하철 바닥에 붙은 '생활 속 거리두기'
옥수역 지하철 바닥에 붙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박지원

지하철역만 가도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문구를 보고 나도 모르게 앞사람과 가까이 서있었구나 반성하며 거리를 두게 되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이런 서울시의 노력이 뒤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중교통 시설 곳곳에 붙은  대중교통 이용 수칙을  볼 수 있어 다시 한번 방역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게 된다. 전에는 대중교통에 간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이 있었으나 요즘은 거의 찾기 드물다.


생활 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생활 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박지원


이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승차할 시 승차거부를 당할 수 있다. 그만큼 서로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갖춰야 안전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혹시라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하철 근처에서 덴탈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집단 감염의 위험과 무증상 감염 등 여러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직은 마음을 놓기에는 시기 상조.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 2020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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