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신청해야 할까?
발행일 2020.05.15. 14:30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5월 11일부터 신청을 시작했다. 지급대상은 대한민국 전 국민(가구당)이다. 지역별 재난지원금과는 다르게 소득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신청한 모두가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 원부터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받을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은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https://www.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쓸 수 있는 곳과 사용 가능 지역은 어디일까?
정부로부터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자신의 주소지가 위치한 지역 내에 위치한 대부분의 전통시장, 동네 마트(하나로마트 가능), 주유소, 학원, 병원, 미용실, 안경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로 받는 경우에 따라 사용 가능한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수령할 때와 지역화폐/선불카드로 수령할 때의 차이점
내가 주로 이용하는 곳에서 쓰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다.
① 신용/체크카드
신용/체크카드는 평소 자신이 이용하던 곳 대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드사에서 사용 가능한 업종의 가맹 분류를 어떻게 설정해 놓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용실의 경우, 원래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만일 미용실 가맹 분류가 위생업종으로 되어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미리 업체에 전화하여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특별시, 광역시, 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자신이 원주시에서 받았다면 강원도에서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서울시민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② 선불카드/지역화폐
선불카드와 지역화폐의 경우는 신용/체크카드보다는 사용 가능 영역이 좁다.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가게들이 많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상인들이 귀찮아하며 싫어할 것 같지만, 상인들에게 카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사용을 반기는 추세이다.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선불카드/지역화폐의 사용 가능 지역은 특별시, 광역시, 그리고 시/군까지이다. 서울시민들은 신용/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불가능한 업종
정부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매출이 급감한 전통 시장이나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함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백화점 내에 위치한 임대 매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백화점 내에 입점되어 있지 않은 매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백화점 내에 입점해 있는 샤넬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압구정에 위치한 샤넬 매장에서는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 불가능하다. 쿠팡, 11번가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앱'에서는 사용이 안 되지만, 배달맨과 대면 결제를 한다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모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을 때 해당되는 사항이다. 선불카드나 지역화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경제 회복을 위해서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제 몫을 다 했으면 좋겠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소비"가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기부보다는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열심히 소비하는 데에 사용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우리 모두 힘을 보태면 빠른 시일 내에 경제와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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