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죠? 국립한글박물관이 돌아왔어요!
발행일 2020.05.11. 17:50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맞춰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문화·관광·체육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랜선으로만 볼 수 있었던 박물관들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도 5월 6일부터 사전예약제로 재개관했다. 시간당 60명 방문으로 제한하고 있어,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 사전예약 바로가기(클릭)
관람할 때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고, 2m의 안전거리 또한 유지해야 한다. 대면 접촉과 자료실 장시간 이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박물관에서는 휴관이 지속된 만큼 더 알차고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한글 놀이터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놀이터'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이다 ©김나희
한글놀이터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박물관 전시, 체험공간이다. 5~9세의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 가진 힘과 의미를 경험할 수 있다.
한글을 만든 원리를 온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하다 ©김나희
‘쉬운 한글’이라는 공간은 한글을 만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자음, 모음, 합자의 한글 창제 원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글로 편지를 적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키오스크 ©김나희
'예쁜 한글’이라는 공간은 한글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글로 편지를 적어 마음을 전하고, 한글을 이용해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또한 놀이터에서 몸으로 즐기며 느낀 한글을 재미있는 게임으로도 되새겨 볼 수 있다. 아이들이 한글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받아들이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한글 숲에 놀러 와!’는 한글의 확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이다. ‘사계절 동요 속에서 만나는 한글’을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보고, 듣고,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랜선 경험해 볼 수 있는데,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가능하다.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 (https://youtu.be/lt1w__YquCQ)
기획특별전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한 소절의 노랫말이 수백 마디의 말보다 큰 위로와 울림을 줄 때가 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앞에 몸과 마음이 지친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줄 노래 한 소절이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으로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라는 내용으로 가사를 읽고, 보고, 느끼며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1부 전시는 ‘노랫말의 힘’은 대중의 삶을 대변하고 공감함으로써 사랑받을 수 있었던 노랫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2부 ‘노랫말의 맛’은 대중가요 노랫말에 담긴 말과 글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내용과 체험을 준비했다.
시간이 지나도 가슴 깊은 곳에 울림을 주고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노래 가사들이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위로를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전시장에 소개된 노래들을 감상하며 함께 공감하고 위로 받으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국립한글박물관 안내
○ 위치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 운영시간 : 10:00 ~ 18:00
○ 휴무일 :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s://www.hangeul.go.kr/main.do
○ 문의 : 02-2124-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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