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힐링!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발행일 2020.04.16. 18:36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이다. 이 건물은 1972년 화재로 소실된 시민회관의 뒤를 이어 1978년 4월 14일에 준공 및 개관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보수공사와 함께 새롭게 증축하고 재개관하여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이 완성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이 다시 가고 싶은 ‘예술 랜드마크’라는 비전을 이루고자 그간 콘텐츠 경쟁력 제고, 긍정 이미지 확산, 시민중심 고객경험 구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처럼 세종문화회관은 한국 공연예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오랜 시간 동안 그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횡단보도 건너편 모습 2020.04.10 ©안현경
하지만 2020년 4월 세종문화회관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난다. 사람들이나 관람객들로 가득 차 있는 좌석들이 아닌 텅 빈 자리만 남아있고, 문이 굳게 닫힌 상태이다. 출입문 앞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출입문을 통제한다는 알림이 붙여있다.
코로나19로 통제된 세종문화회관 출입문 ©안현경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되었던 공연들도 줄줄이 취소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과 단체를 위해 총 50억 규모의 긴급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 중 연극, 대중음악,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12개의 공연을 선정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은 ‘힘내라 콘서트(https://tv.naver.com/theater/home)’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시민들은 직접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안방에서 앱이나 컴퓨터로 콘서트 시청이 가능하다. 공연 일정들은 다음과 같다.
힘내라 콘서트 일정 안내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는 내 손안의 극장(https://www.youtube.com/channel/UCCqaPJqI5q1kfO51qWWOjrQ)도 시청할 수 있다. 2020년 3월 14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월요일 오전 9시까지 공연 실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주말 저녁 가족들과 방구석1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세종문화회관 출입문 앞 ©안현경
2020년 4월 세종문화회관의 모습은 평소의 일상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하루 빨리 다시 공연이 시작되는 날이 되길 바란다.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의 온라인 공연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하고 심심한 일상에서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힘내라 콘서트 : https://tv.naver.com/theater/home
내 손안에 극장 : https://www.youtube.com/channel/UCCqaPJqI5q1kfO51qWWOj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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