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4.15 선거 함께 해요~
발행일 2020.04.13. 18:10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던지는 것을 권리이자 의무이다. 전국의 사전 투표율이 26.7%로 알려지며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필자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4월 10일, 11일에 실시된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먼저 투표를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사전투표소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투표소로 향하기 전, 마스크와 손소독제 준비는 필수! ©이혜린
사전투표를 위해 외출하기 전, 지역 사회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이다. 나와 타인을 모두를 위한 것이다. 필자도 마스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챙긴 후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지난해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다. 따라서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부터 투표권을 갖게 된다. 처음으로 고등학생 유권자가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선거권을 갖게 된 사람의 수는 약 50만 명이 늘어났다고 전해졌다. 투표소로 향하는 길에 한 고등학교에서 선거권을 갖게 된 고등학생들을 축하하는 글을 걸어놓은 것을 보았다.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전국의 모든 유권자들은 얼마나 긴장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생 유권자들이 처음 경험하는 투표를 축하하는 마음이다.
첫 고등학생 유권자를 축하하며 ©이혜린
도착한 사전투표소의 모습 ©이혜린
오전 8시경 사전투표소에 도착했다. 이른 시각인데도 투표를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 계셨다. 투표소로 들어가기 전, 손소독제를 바르고 열을 체크하는 과정을 거친다. 만약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투표소에 설치된 손 소독제의 모습 ©이혜린
필자는 이상이 없었기에 투표소의 봉사자분께 일회용 장갑을 배부 받고, 기표소로 들어가는 줄을 섰다. 줄을 설 때는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야 하며, 앞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다소 불편할지라도 지역 사회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다. 투표소의 봉사자분들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시니 혹시 모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손등에 도장을 찍어 투표 인증사진을 찍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위생 장갑을 끼고 투표를 하는 현재 시점에 손등에 도장을 접촉하는 행위는 좋지 않다고 전해졌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도장이 여러 사람 손에 직접 닿을 경우,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혹시 투표 인증을 하고 싶은 분들은 손등에 도장을 찍는 방식을 택하기 보다 투표 확인증을 발급하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투표소로 들어가기 전, 일회용 장갑 착용은 필수이다 ©이혜린
투표하러 가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벚꽃 ©이혜린
청계천에서 붙어 있는 '당신의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이혜린
필자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참여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사전 투표소에 가기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했는데 동네에 핀 벚꽃이 너무 아름다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벚꽃 나들이를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지금 조심하는 것이 나중에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기에 외출을 삼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국민은 모두 선거권을 가진다. 내 손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자리이다.
“당신의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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