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 맞아? 유럽 분위기 가득한 서울대성당

시민기자 양인억

발행일 2020.03.24. 17:35

수정일 2020.03.24. 17:35

조회 300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하 서울대성당)은 서울특별시 시도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는 역사적 건물이다.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본으로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한옥 창살, 기와지붕)을 차용하여 1922년 건축을 시작, 증축 등의 과정을 거쳐 1996년 완공되었다. 오렌지색 기와지붕, 주변 건물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양식 덕분에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성스러운 분위기의 성당 내부에는 파이프 오르간도 있다. 원래는 자유로이 성당 내부를 관람을 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쉽게도 내부 공개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서울대성당 뒤편에는 두 곳의 역사적 장소가 있다. 그중 하나는 성공회 부속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한옥으로 지어진 '주교관'이다. ‘유월민주항쟁진원지’ 표석이 말해주듯 1987년 6월 항쟁은 서울대성당 종루에서 42번의 종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한다. 주교관 좌측의 또 다른 전통 한옥은 경운궁(덕수궁의 옛이름) 중건시 건립한 '양이재'(서울시 등록문화재 제267호)이다. 황족과 귀족 자재들의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활용된 건물이다. 참고로 내부 사진과 서울도서관 옥상에서 찍은 대표사진은 코로나19사태 이전에 찍은 사진임을 밝혀 둔다.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서울대성당. 태평로 옆 서울도시건축 전시관 바로 뒤편에 있다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서울대성당. 태평로 옆 서울도시건축 전시관 바로 뒤편에 있다 ⓒ양인억

서울대성당 좌측 전경. 성당 내부는 이쪽에서 들어갈 수 있으나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관람이 중지된 상태다
서울대성당 좌측 전경. 성당 내부는 이쪽에서 들어갈 수 있으나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관람이 중지된 상태다 ⓒ양인억

서울대성당 우측 전경
서울대성당 우측 전경 ⓒ양인억

서울대성당 내부 (촬영 일시 : 2016년 11월 25일)
서울대성당 내부 (촬영 일시 : 2016년 11월 25일) ⓒ양인억

'유월민주항쟁진원지' 표석이 세워져 있는 한옥 양식의 주교관
'유월민주항쟁진원지' 표석이 세워져 있는 한옥 양식의 주교관 ⓒ양인억

덕수궁의 부속건물로 황족과 귀족들의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사용되었던 양이재
덕수궁의 부속건물로 황족과 귀족 자재들의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사용되었던 양이재 ⓒ양인억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 위치: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15
○ 홈페이지: http://www.cathedral.or.kr/
○ 문의: 02-730-6611 (현재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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