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다보면 위로가 되는 '오디오북' 강추!
발행일 2020.03.10. 17:28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으로 외출을 자제하며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평상시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던 사람이라면 잠시 멈춘 일상이 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집에 읽을 책이 있어도 코로나 19 뉴스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아서 집중해서 책이 잘 읽혀지지 않는다면 '오디오북'을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서울도서관 오디오북 메인페이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서울도서관에서 대출증을 발급받은 회원만 가능하다. 아쉬운 건 현장 방문으로만 대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서 현재 휴관 중인 서울도서관의 오디오북은 기존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이용이 간편하다. 대출 회원이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고, 자료 검색, 소장 자료, 오디오북 코너로 들어가 원하는 책을 찾으면 된다.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서울도서관 오디오북 이용 방법
서울도서관 오디오북 코너는 소설, 시·에세이, 인문·사회·역사, 경영·경제, 자기계발, 건강·실용, 가정, 아동·청소년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원하는 도서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고, 내 서재에서 이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뭔가 이유가 있어서 독서에 집중이 안 될 때 오디오북은 좋은 독서 방법이다.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음악처럼 듣고 있으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도 들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조금은 허전한 마음을 채울 수 있다. 집안일을 할 때도 모바일을 이용해 틈틈이 들을 수 있다. 잠시 정지를 시켜두었다가 다시 재생하면서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서울도서관 오디오북을 들었다. ⓒ정인선
기자는 시,에세이 코너에서 이근대 시인의 ‘너를 사랑했던 시간’을 감상해보았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성우의 낭독으로 편안하게 들으니 마치 힐링 음악을 듣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막연한 불안감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오디오북은 기분전환이 될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에서도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서울도서관 회원이 아니라면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의 오디오북을 이용해보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바로 '오디오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설, 에세이, 고전문학부터 비즈니스, 재테크, 역사, 인문, 영어오디오북까지 다양한 음성독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니더라도 최근 오디오북은 새로운 독서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바빠서 독서시간이 부족하다면 오디오북을 이용해 출퇴근 짧은 시간에 접속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알맞은 독서방법이자 관심 분야의 지식까지 쌓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책을 기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부담없는 독서습관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오디오북의 활성화로 '책 읽어주는 사람'을 뜻하는 '북텔러(book teller)'가 신종 직업으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당연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 2주간 ‘잠시 멈춤’을 하는 동안 오디오북으로 지식도 충전하고, 마음도 충전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갔을 때 조금 더 풍성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서울도서관 오디오북
○ 홈페이지: https://lib.seoul.go.kr/rwww/html/ko/audioHome.jsp
○ 문의: 02-2133-0300~1
■ 서울특별시교육청전자도서관
○ 홈페이지: http://e-lib.sen.go.kr/
○문의:02-2024-9999(내선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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