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궁의 서쪽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0.02.17. 08:38

수정일 2020.02.17. 08:38

조회 64

서울에 남아있는 한옥 중 비교적 큰 규모와 일각문, 우물, 빙고까지 갖추고 있는 등 근대 시기의 한옥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 있다. 지난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홍건익가옥이다. 이곳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 역사 가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 운영되고 있다. 조선 후기 중인들이 모여 살던 문학 중심지로 유명한 서촌에서도 꼭 한 번쯤 둘러봐야 할 명소이다. 특히, 이번 2월 29일까지 홍건익가옥에서 <궁의 서쪽>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다. <궁의 서쪽>은 필운동에 사는 사람들이 직접 말하고 느끼는 동네의 경험과 기록을 전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시회들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엿보였다. 

월 29일까지 '홍건익 가옥'에서 열리고 있는 <궁의 서쪽> 특별전 홍보물
2월 29일까지 '홍건익가옥'에서 열리고 있는 <궁의 서쪽> 특별전 홍보물  ⓒ박우영 
홍건익가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랑채
홍건익가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랑채 ⓒ박우영 
사랑채와 안채에는 서촌 주민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그들의 인터뷰를 천천히 읽다 보니, 서촌에 대한 그들만의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채와 안채에는 서촌 주민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궁의 서쪽> 전시와 함께 홍건익가옥도 구석구석 천천히 둘러보았다. 사랑채 옆 중문을 통해 바라본 안채와 뜰 전경.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풍경이다.
사랑채 옆 중문을 통해 바라본 안채와 뜰 전경.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풍경이다. ⓒ박우영 

안채를 둘러보니, 바깥쪽 문마다 유리창이 덧대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런 모습도 멋스럽게 느껴진다.
안채를 둘러보니, 바깥쪽 문마다 유리창이 덧대어 있다. ⓒ박우영

서울에 남아있는 한옥 중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우물
서울에 남아있는 한옥 중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우물 ⓒ박우영

기둥을 2개만 두어 간단한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일각문. 일각문을 지나면 후원으로 이어진다.
기둥을 2개만 두어 간단한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일각문. 일각문을 지나면 후원으로 이어진다. ⓒ박우영

후원으로 가는 좁은 길
후원으로 가는 좁은 길 ⓒ박우영

후원에서 내려다 본 홍건익가옥 전경

후원에서 내려다 본 홍건익가옥 전경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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