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처리로 개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8. 00:00

수정일 200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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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개 기관이 재활용 고화처리시설 건립키로 합의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의 처리 방식이 해양배출 중심에서 친환경적 방법으로 개선된다.

해양배출 억제 조약인 런던 협약 ’96 의정서 발효에 대비하는 한편,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서울시의 이번 하수슬러지 처리방법 개선은 재활용을 늘리고, 해양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을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서 하수슬러지를 고화재와 혼합하여 매립장 복토재 등으로 활용하는 ‘고화처리’량을 일 260톤에서 550톤으로 늘리고, 해양배출량을 1,150톤에서 860톤(45%)으로 줄여(2005년 대비 약300톤 감축) 처리 중이다.

지난해 4개 물재생센터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하루 1,920톤이었으며, 해양배출 1,150톤(60%), 고화처리 260톤, 기타 건조·소각 등의 방법으로 510톤을 처리해 왔다.

한편, 서울시는 환경부·인천시·경기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5개 기관이 하수슬러지의 해양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고화처리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현재 협약을 체결 중에 있다. 이 시설이 완료되면 수도권 매립지에 하루 2,000톤의 하수슬러지를 재활용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소요되는 건설비는 440억원. 지자체별로 하수슬러지 반입량 비율에 따라 부담하게 되며, 서울시 하수슬러지 반입량은 일 1,000톤으로 시설분담금은 건설비의 50%인 22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고화처리시설 2,000톤은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이며, 우선 1단계 1,000톤을 2007년까지 건설하고, 건설 후 고화 처리된 하수슬러지는 전량 수도권매립지에서 복토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하수슬러지를 물재생센터에서 감량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004년 말부터 용역을 시행 중이며, 감량화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서울시내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해양 배출 없이 육상에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적으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서울시 건설기획국 하수계획과 ☎ 02)3707-9935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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